대전시가 6월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노선 등을 최종 결정한 뒤 7월부터 도로 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분진흡입차를 본격 운영한다.
'먼지 먹는 하마’로 불리는 분진흡입차는 진공청소기와 같은 원리로 도로의 분진을 흡입하는 분진제거용 전문 차량이다.
특·광역시 중 네 번째로 분진흡입차 7대를 도입한 대전시는 국비 8억 4000만원을 포함한 총 21억 4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분집흡입차는 대전도시공사가 위탁 운영한다.
도로 위 분진은 타이어 및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에 의해 발생되는 대전시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으로, 관내 미세먼지 발생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분진흡입차는 차량 통행이 많은 8차선 이상 도로 및 대기환경이 열악한 산업단지 도로를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 2회 운행을 하게 된다.
대전시는 분진흡입차 운영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문석하고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6차선 이상 도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분진흡입차는 노면청소차, 살수차에 비해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2~3배 이상 우수한 장비”라며 “우리시 대기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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