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당일 6만여 명의 보훈가족이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대전광역시(이하 대전시)가 국립대전현충원 주변에 대한 특별교통 대책을 마련·시행한다.
임시주차장은 현충원 내·외부에 9000여 면이 운영되고, 대전월드컵 경기장과 노은수산물도매시장 등 2곳도 임시주차장으로 운영되며, 현충원 후문을 개방하여 반석동 방면으로도 차량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운영된다.
오전 7시~오후 4시까지 노은주유소네거리~노은터널~국립대전현충원(2.5km) 구간을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하고, 참배객과 유가족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과 현충원 간 셔틀버스 운행(25대)를 운행한다.
승용차 이용 참배객은 임시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도시철도 이용 참배객은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하차한 후 7번 출구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현충원을 방문하면 된다.
현충일 당일에는 시내버스도 우회 경로로 운행하는데 국립대전현충원 앞을 지나는 8개 시내버스(11번, 102번, 103번, 104번, 107번, 113번, 121번, 48번)가 우회 경로로 운행되며, 이들 버스는 한밭대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해 현충원 방면으로 운행하게 된다.
시내버스 우회 경로 운행으로 인해 대전 시내권에서 수통골, 계룡산, 공주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학하동, 계룡시, 세종시 방면으로, 공주 방향에서 유성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계룡대 또는 노은지구로 운행 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대전현충원(원장 권율정)은 제64회 현충일을 계기로 6월 1일부터 6월 6일까지 6일 동안 현충광장에서 전사자 이름을 부르는 ‘롤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유가족과 참배객, 학생, 시민들이 현충원을 방문하여 국립대전현충운에 안장된 6.25전사자 4만 5천여 위의 이름을 부르며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사자 이름 부르기 행사는 현장에서 접수한 신청자가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전사자 명부를 보고 호명하게 되며, 유가족의 경우에는 안장되신 가족의 이름을 부르고 편지글을 낭독하기도 한다.
부대행사로는 참가자들이 추모메시지를 직접 적어서 매다는 나라사랑 나무 만들기와 추모엽서 쓰기,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 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권율정 원장은 “이번 롤콜 행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충광장 롤콜행사 ⓒ프레시안(문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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