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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읍 상설시장은 차이나타운? 중국말 쓰는 오빠부대 커피 배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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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읍 상설시장은 차이나타운? 중국말 쓰는 오빠부대 커피 배달 중

봉화 군청은 인. 허가만 관리...관광비자로 입국, 커피배달 한다는 의혹 증폭

▲ 다방들이 집중되어 영업방식과 종업원들 국적 의혹이 제기된 상설시장ⓒ박종근 기자
봉화읍 상설시장 안에 다방 종업원들의 불법체류, 불법취업 등의 의혹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며 지역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는데도 관련 행정부서는 인허가 업무 외에는 관리나 단속권이 없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민선 7기 4선의 엄태항 봉화군수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 더불어 풍요로운 봉화’란 슬로건 아래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지역발전의 장기 로드맵을 설정하고 구체화하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하며, 봉화의 번영을 다시 이루어달라는 군민의 큰 뜻을 받들어 전원생활 녹색도시 봉화를 만드는데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봉화군은 봉화퍼스트 조기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특히 상설시장 시장愛 불금축제는 봉화퍼스트 정책의 가장 성공적인 대표 사업으로 홍보되고 있으나 군의 홍보와는 달리 재래 상설시장 속내는 엉뚱한 부분에서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장 활성화와 봉화 퍼스트 일환으로 실시되는 시장에 불금 축제가 벌어지는 봉화읍 상설시장 내 점포 사이사이 다방이 영업 중이며 두 개의 다방이 붙어서 영업 중인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방이 많은 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이 아니지만 종사자들의 구성과 영업방식에서 문제가 있고 그로인해 다방이라도 임대를 해야 하는 건물주와 너무 많은 다방 수에 부담을 느끼는 상가 입주민들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상가 상인A씨는 “봉화읍이 무슨 차이나타운도 아니고 다방에 일하는 아가씨들이 중국말을 쓰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으로 석 달쯤 일하다가 한 달쯤 안보이다가 다시 와서 석 달 정도 일하는데 관광비자로 들어와서 일하는 걸로 소문이 나있다” 고 말했다.
▲ 한 골목에 여러개의 다방이 마주보고 영업 중이다.ⓒ박종근 기자
주민 B씨는 “중국 아가씨들이 80살 먹은 할배 든 90살 넘은 할배 든 상관없이 오빠, 오빠하며 혼을 쏙 빼놓고 주머니 다 털어간다"며, "커피만 파는 게 아니라 일명 티켓 영업도 은밀히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지역의 소문이 사실이라면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며 소문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관계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대다수의 선량한 상인들의 피해방지 방안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 봉화군청 전경ⓒ박종근 기자
봉화군청 관계자는 상설시장에 다방이 많은 것은 알고 있으나 군청은 허가업무만 하고 있고 따로 영업 관리나 종업원 관리는 하지 않지만 신고가 들어올 경우에는 타 기관과 함께 현장 점검을 나가기도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아직 신고가 없어서 점검을 하거나 단속한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봉화 퍼스트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꿈꾸는 봉화군에 군청과 불과 300여 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상설시장에서 이런 위법과 탈법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면 엄태항 군수의 민선 7기 최우선 가치이자 기본바탕으로 군정의 출발점으로 명시한 봉화 퍼스트 사업은 모래위 사상누각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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