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에 검역해충인 열대거세미 나방이 발견되 방역당국이 초비상이다.
29일 영광군은 “지난 19일 중국에서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열대거세미 나방이 영광읍 연성리 사료용 옥수수 재배단지에서 발견되어 긴급방역과 함께 세심한 관찰을 하고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에 발생 된 열대거세미 나방 유충을 잡아 국립농업과학원에 분석을 의뢰했고 최종 확정 진단을 받아 재배단지에 방제를 실시했다.
특히 유충 발생지 반경 1km내에 있는 옥수수 재배필지에 대하여 추가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나방으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중국발 열대거세미 나방은 주로 어린 사료용 옥수수 재배지에서 발견되며 옥수수 포엽에 숨어 엽육과 줄기심부에 큰 피해를 입히는 유충이다.
열대거세미 나방의 원산지는 아메리카 대륙 열대 및 아열대지역으로 올해들어 제트기류를 타고 한국에 최초로 날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무안, 여수, 보성, 해남, 영암, 강진, 함평 등 전남지역 대다수 지자체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됐다.
영광군 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사료용 옥수수 재배농가는 주기적으로 열대거세미 나방 조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를 알리면서 의심개체 발견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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