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지회 노조원들이 1000km 자전거행진을 시작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포스코지회
포스코지회는 포스코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구제명령을 이행하라”고 요구하며, 지난 26일 포항 포스코 본사 앞 출정식을 시작으로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27일 오전 10시 대구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결의대회 및 평화시위를 진행했다.
이어 28일은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 앞에서, 30일은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다음달 2일 광양제철소를 거쳐 다시 포항으로 돌아올 예정으로 전국 1000km를 자전거로 달린다.
자전거 시위에 나선 노조원들은 “지난 14일 중앙노동위원회가 포스코의 해고 등 징계에 대해 양정이 과다하여 부당하다고 결론내리며, 마침내 원직 복직의 길이 열렸지만 중앙노동위원회의 이러한 구제명령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는 현재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포스코 스스로가 ‘기업시민-with POSCO’이라고 지칭하며, 기업에 사회적 인격을 부여하여 이윤추구를 넘어 공동체의 일원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 한다면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구제명령을 이행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대정 포스코지회장은 “평화적인 시위를 이어가며 포스코의 노동탄압과 노동범죄를 알리기 위해 8일간 전국 자전거행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평화시위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관계자는 “중노위의 발표에 대해 아직 판정문을 받지 못했다”며 “판정문을 받은 뒤 이를 검토한 후 회사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