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포항 대저해운 썬플라워호, 추진기 고장으로 울릉도 도착직전에 멈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포항 대저해운 썬플라워호, 추진기 고장으로 울릉도 도착직전에 멈춰

도착 10분 남겨두고 방향전환 추진기 1기 고장...승객들 1시간 30분 불편...10개월 남은 선령에 재발 우려 급증

▲대저해운 썬플라워호ⓒ대저해운
포항 대저해운 소속 썬플라워호가 30일 오후 1시 20분께 추진기 고장으로 울릉 도동항 도착 10분을 남기고 멈춰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울릉해경 관계자는 “30일 오후 1시 20분께 최초신고를 받은 썬플라워호는 승객 523명과 15명의 선원을 태우고 오전 9시 50분 포항을 출발해 울릉도착 10여분을 남기고 4개 추진기 중 방향전환 추진기1기의 고장으로 예인선 2척에 의해 오후 2시 58분께 무사히 도동항으로 입항됐다”고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큰 문제없이 울릉도에 도착했다. 일년에 2~3번 엔진에 그물이나 해초가 걸려 차질이 생긴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추진기 고장은 수년 동안 처음인 것 같다”며 "썬플라워호의 선령이 1년도 채 남지않아 잦은 고장으로 불편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저해운 관계자는 “다행히 승객들은 별다른 문제없이 울릉도에 도착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밝히며, 썬플라워호의 선령에 대해서는 “내년 6월이 선령기간이며, 배를 용선한 계약기간은 내년 2월까지라 그전에 배를 용선한 회사에 인계해야한다”고 전했다.

또 "내년 2월 썬플라워호를 인계한 후 썬플라호처럼 카페리가 아닌 크기가 좀 작은 여객선으로 대신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승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지만 25년의 선령이 1년도 남지 않은 썬플라워호의 안전에 대해서는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한편 추진기 고장을 일으킨 썬플라워호는 울릉도에서 한국선급 검사원의 검사를 받은 뒤 31일 새벽 6시 승객을 태우지 않은 공선으로 울릉도를 떠나 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추진기 수리는 하루가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인 배의 선령은 승객만 타는 여객선의 경우는 선령이 30년, 승객과 자동차를 함께 실는 카페리의 경우 선령이 25년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