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충주 중원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큰불이 13시간 만에 진화됐다.
31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 11시47분께 충주시 주덕읍 중원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중상 1명·경상 7명 등 모두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여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인력 400명과 장비 7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6시50분께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낮 1시께 완전히 진화했다.

불은 자회사 등 2개사의 공장 10채 등을 태워 생산시설 1만 2000㎡가 전소됐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실종자 오모(51)씨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굴삭기 등을 동원해 화재로 무너진 공장 건물 등을 철거하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서 발생한 폭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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