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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오징어가공업체 외국인근로자, 마스크도 없이 지하탱크로...

오징어내장 등 부패물질 쌓인 3m 탱크에서 동료구하려다 함께 질식사

▲외국인 근로자 질식사고가 난 오징어 가공업체 ⓒ독자 제공
영덕군의 오징어 가공업체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질식사고가 안전규칙을 전혀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심각한 안전불감증이 충격을 주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사망한 외국인 근로자 4명은 유해가스가 방출되는 지하탱크에 방독면은 고사하고 마스크조차 사용치 않고 들어갔다가 질식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영덕소방서는 이번에 변을 당한 외국인 근로자 4명은 가로 4m, 세로 5m, 깊이 3m 정도의 콘크리트 구조로 된 지하 탱크를 청소하러 들어갔다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사고 당시 3m 깊이 지하 탱크에 오폐수관이 막혀 이를 청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한 명이 먼저 들어가 쓰러졌고 이를 구하려 뒤따라 들어간 3명도 쓰러져 변을 당한 것"으로 전했다.

또 "태국인 등 외국인 근로자가 진입했던 탱크는 오징어 내장 등 부패물질이 30㎝ 정도 쌓여 유해가스를 배출할 것인데 진입당시 마스크 등 기초적인 안전장비조차 사용치 않아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업주 등을 상대로 작업 과정과 작업 안전수칙 준수, 사전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지만 마스크조차 착용치 않은 상태로 유해가스가 있는 지하탱크로 근로자들을 들여보낸 업체 측은 과실은 비켜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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