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은 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국정감사에서 세종시 국회분원에 대한 실효성 없는 추진이 오히려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질타했다. ⓒ프레시안(김수미)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은 세종시 국회분원에 대한 실효성 없는 추진이 오히려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국정감사에서 “국회분원은 문재인 정부 100대 공약에 포함돼 있는데도 명확한 정부추진기구 없이 국회는 물론 집권 여당 내 공감대 형성 없이 지역주민들의 기대감만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9년 예산에 국회분원 설계비 10억 원이 행복청 예산안에 반영된 것을 두고도 질타했다.
이 의원은 “행복청은 국회분원을 설치하는 기관도 아니며 행복도시건설특별법상 어디에도 행복청장이 국회분원을 설치하도록 되어 있지 않다”며 “그럼에도 국회의 합의 없이 불용처리 소지가 큰 예산을 세웠다는 건 보여주기 식 쇼에 불과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공약으로 내세웠다고는 하나 현 정부의 추진의지도 없고 실제 당사자인 국회의 추진 의지도 없이 해당 지역구 의원인 여당 대표의 쪽지 예산으로 우겨넣고 집행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 현 정부의 부실한 국회분원 추진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