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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태풍 '미탁' 내습피해 증가폭 '눈 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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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태풍 '미탁' 내습피해 증가폭 '눈 덩이'

주택침수 3일 집계보다 15배, 공공시설 5배 이상 증가...해양쓰레기만 1000톤 쌓여

▲영덕군 대부항, 삼사리, 대진~고래불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해양쓰레기 1천톤이 발생했다 ⓒ 영덕군
태풍 '미탁'의 강한 내습을 받았던 영덕군의 주택 침수, 공공시설 등의 피해가 당초 집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영덕군이 4일 오전 9시 기준 집계한 주택 침수피해는 전파 2동을 포함해 총 704동으로 강구면이 200동, 영해면이 110동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 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됐던 영해면(8곳), 병곡면(8곳)을 비롯한 지품면(7곳) 등 9개면에서 46곳의 주택침수 피해의 15배 규모다.

공공시설 피해도 지난 3일 도로사면 유실, 교량 유실, 파손 등 16건의 피해가 조사됐으나 4일 집계에서는 지품면만 23건으로 총 81건의 피해가 집계돼 5배 이상 늘어났다.

농업분야의 피해는 벼 1604㏊를 중심으로 일반작물 1819㏊, 과수40㏊, 양봉300봉분, 비닐하우스 2003동, 저수지 1개소 등의 피해가 조사됐다.

수산분야는 어항과 어선의 피해는 없이 요트면허시험장 계류장 파손 1개소, 해양쓰레기 1000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정치망, 양식어장, 구획어업의 경우는 아직 조사에 포함되지 않아 수산분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영덕군은 굴삭기 10대와 덤프트럭 33대를 동원해 응급복구에 매진하고 있으나 4일 오전 9시 현재 응급복구율은 10%에 그치고 있다.

영덕군은 농작물피해상황을 경북도에 보고(달관) 후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정밀조사를 실시해 NDMS 입력 후 재난지원금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침수, 도복된 벼는 물 빠진 후 조기수확 RPC를 통한 산물벼 매입을 추진하고 사과 낙과 농가는 저품위 사과 격리 수매를 지원하며 시설하우스농가의 비닐 파손은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비닐교체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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