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 훈몽재에 유학의 진수를 배우기 위한 중국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중국 강소성 민덕고등학교 학생 40여명이 훈몽재를 방문, 유학과 한국의 예절을 공부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민덕고등학교 학생들의 방문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심천대 등 중국 유수의 대학생 40여명이 훈몽재를 방문한 뒤 연이은 방문이다.
민덕고등학교 학생들은 한국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로 훈몽재에서는 2박 3일 동안의 일정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고등학생임을 감안해 어린 학생들이 유학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훈몽재 김충호 산장이 직접 아이들에게 유학을 지도한다.
인사예법 등 중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예절을 교육시키고, 국궁 등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알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한편 훈몽재는 조선 유학의 자랑 하서 김인후 선생이 강학하던 곳으로 6.25 한국전쟁 당시 소실됐던 건물을 지난 2009년 순창군이 중건해 정통유학의 배움터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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