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발효소스토굴 방문객 수가 8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순창군에 따르면 발효소스토굴을 찾은 관광객들이 7만 8028명(10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4230명에 비해 144%가량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발효소스토굴 방문객 수가 최초로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발효소스토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에는 시원한 실내온도가 한 몫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내온도가 에어컨 가동 없이도 21도나 될 만큼 서늘한 기온이어서 방문객들로 여름철 피서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달 열렸던 '2019 순창발효소스세계박람회'가 성공을 거두며, 방문객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토굴내 관람시설 및 체험시설 확대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데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했다.
고조선부터 현대시대에 이르기까지 '장(醬) 역사'에 대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전시관을 새롭게 구축, 우리 고유의 음식인 '장(醬)'의 학습공간을 조성해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린아이부터 청소년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린 가상현실 체험장비도 관광객 보탬에 나섰다.
지난해 단순히 눈으로만 즐겼던 가상현실 체험콘텐츠에 더해 올해 호남지역 최초의 트레이드밀 옴니(Omni) 장비를 이용한 FPS(First-Person Shooter) 방식의 가상현실(VR) 4종을 추가 구축했다.
순창군 관계자는 "순창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한국 관광100선에 꼭 선정돼 순창의 새로운 붐을 일으키겠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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