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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도움으로 공무원 된 27세 '장애인 청년'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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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도움으로 공무원 된 27세 '장애인 청년' 시선집중

올해 9급 이어 7급 공무원 시험에서도 당당히 합격

▲중증 장애를 딛고 공무원이 된 김동현씨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형산강을 따라 포항제철소 앞을 지나고 있다.ⓒ포스코

중증 신체장애를 딛고 9급과 7급 국가직공무원에 동시에 합격한 지역 청년이 있어 시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 주인공은 포항 덕수동에 사는 김동현(27)씨로, 10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전동 휠체어가 없으면 일상생활이 힘든 중증 장애인이지만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 올해 6월 9급 공무원 합격한데 이어 지난 1일에는 국가직 7급 공무원에도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해 1년 만에 9급과 7급 공무원에 동시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 씨가 본격적으로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2017년 10월 포스텍에서 이뤄진 취업 준비생 인공지능(AI) 교육을 받고 난 후부터였다.

그는 “온라인 교육으로 시작해 오프라인 수업에 도전했다. 학교의 배려 덕분에 숙식하며 교육을 받았고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것에 대한 기쁨과 스스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AI 교육 후엔 공부를 더 해보기로 마음먹고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김 씨에게 합격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으로, 발령을 받게 되면 집을 떠나 완전히 새로운 생활을 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 놓여있는 그에게 포스코1%나눔재단이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사업인 ‘희망날개’를 통해 새로운 전동 휠체어를 기증한 것이다.

포스코 1%나눔재단은 9급 공무원 면접장으로 가던 중에 100kg가 넘는 휠체어가 고장 나서 꼼짝 못하는 고초를 겪은 김 씨의 안타가운 소식을 듣고 심사과정을 거쳐 최신식 휠체어를 제공하게 됐다.

업그레이드된 전동 휠체어를 탄 김 씨는 “이전에는 도서관처럼 조용한 곳에 갈 때 소음이 있어서 불편했는데, 새로운 전동 휠체어는 소리도 적고 승차감도 좋아서 편리해 마음대로 돌아다녀보고 싶다”고 행복함을 밝히며, 포스코의 소중한 배려에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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