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우산중학교 전교생이 마지막 우산예술제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우산중학교
이번 우산예술제는 전시, 공연, 음식 나눔 행사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시 분야에서는 학생들의 작품과 더불어 우산중학교 출신 학부모의 졸업 앨범을 재구성해 전시함으로써 학창 시절로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방과후 시간에 갈고 닦은 사물놀이, 댄스, 밴드, 통기타, 합창 공연이 이루어졌다. 또 공연 마지막 전교생 35명이 함께 한 합창에서 힘차게 미래로 나아가는 의미를 담은 ‘런웨이’를 부르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이날 실시된 우산예술제는 오는 2020년으로 예정된 울릉지역 4개 중학교 통합을 앞두고 실시된 우산중학교 마지막 예술제여서 54년 전통을 추억하고 마무리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최영서 학생은 “저희가 우산중학교 마지막 졸업생으로써 참여한 우산예술제여서 더욱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 선생님, 선후배, 부모님과 함께해서 즐거웠지만 이제 마지막 공연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했다. 제 기억 속에 오래도록 간직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전인한 우산중학교장은 “학생들이 부족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우산중학교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겠지만 우산중학교 출신 학생들이 훗날 멋진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한다면 그 전통은 길이길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