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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성추행범 이사장 출근에 직원들 '취임반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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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성추행범 이사장 출근에 직원들 '취임반대' 표명

새마을금고중앙회, 논란 확산에도 법적 대책 없어 전전긍긍...

▲12일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취임반대 입장을 표명했다.ⓒ프레시안(박정한)

경북 포항남구 모 새마을금고 성추행범 이사장이 사퇴 3년 후 최근 다시 당선되어 13일부터 정상 출근할 것으로 알려지자 해당 금고 직원 10여명은 12일 “취임반대”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11월부터 시작된 성추행범 이사장의 재취임 논란은 한 달 넘게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취임반대운동으로 갈등이 갈수록 증폭되는 상황에서 해당지점 직원 전원이 입장을 밝힌 것이다.

특히 지난달 27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전국으로 방영되며,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입장도 상당히 난처해진 상황이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문제가 갈수록 확산되자 지난 11일 포항 남구 모 새마을금고 앞 집회현장에 직접 경영지원팀까지 보내 문제해결에 나섰지만 해결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성추행범 모 이사장은 13일부터 정상 출근하며, 성추행 피해 여직원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근무를 하게 됐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관계자는 “이사장 당선과 관련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방법은 현재 없는 상태며 여러 각도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성추행범 모 이사장의 사퇴를 위해 끝까지 싸울 의사를 밝히며, 지난 12일 포항남부경찰서를 통해 오전 8시에서 오후6시까지 30여일의 집회신고를 마친 상태다.

이사장 사퇴 주민대책위원회 한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체가 비리에 몸살을 앓고 있으며, 포항지역만 해도 여러 곳에서 성추행과 비리사고가 발생했다”며 “이젠 이곳 새마을금고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면 언론을 통해 몇 년 사이 전국적으로 새마을금고에서 얼마나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는지 알 수 있다”며, “이젠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새마을금고도 새롭게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민들 사이에서 해당 새마을금고의 예금인출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관련해 당선된 모 이사장의 입장을 들으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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