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 울릉군 울릉읍 시가지 전경 ⓒ프레시안(홍준기)
지난 10일 행안부는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6개 분야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9년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했다.
울릉군의 안전지수는 ▲자살 1등급, ▲화재 1등급, ▲감염병 1등급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화재는 5년 연속 1등급, 자살과 감염병은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이에 반면 ▲교통사고 2등급 ▲범죄 2등급 ▲생활안전 3등급을 받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값과 비교할 때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개선되어야할 과제로 남았다.
이처럼 다른 분야에 비해 비교적 낮게 나타난 교통사고와 범죄는 5대 주요 범죄(살인, 강도, 강간, 폭력, 절도)의 빈도수는 적으나 인구밀도 대비 결과에 따라 낮게 나타난 걸로 추정되며, 3등급을 받은 생활안전은 울릉군의 경우 어업, 건설업, 농업, 임업 등 비교적 재난약자 종사자들이 많고 섬 지역 여건상 환자이송 어려움과 열악한 의료시설이 경감요인으로 작용한 걸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생활안전은 봄철 주민과 관광객들이 산나물 채취 등으로 산에 올랐다가 조난 등으로 응급구조요청 신고가 늘어난 것과 각종 개발로 인해 건설노동자들의 안전사고가 늘어난 점 등이 주요 감경 요인으로 작용해 이에 따른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한다는 지적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역안전지수는 지역의 안전수준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제대로 개선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며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자체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