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8시 15분께 신분확인 요청 신고를 받고 대구 북구 한 주택으로 서부소방서 구급팀과 구조팀이 긴급출동 했으며, 출동현장에서 40대인 부모와 중학생 아들(14), 초등학생 딸(11)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일가족 모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해 해당 경찰 지구대에 인계했으며, 집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지만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이며, 최초 신고는 일가족의 중학생 아들이 등교를 하지 않아 담임교사가 직접 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외부 침입 흔적은 없다"며, "부모가 개인 사업을 했는데 최근 형편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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