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욱 해양경찰서장과 황우철 선장이 일성호에 ‘인명구조유공’ 명패를 부착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포항해양경찰서
이종욱 포항해경서장은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을 대신해 8일 오후 포항 남구 구룡포를 찾아 인명구조에 앞장선 황우철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황 선장은 지난달 31일 포항 앞바다 양포 동방 11해리 약 20km지점에서 침몰한 어선의 1마일 뒤에서 항해하며, 레이다를 보고 있는 상황에 이상한 점을 포착하고 사고 현장으로 전속 기동해 위험에 처해 있던 12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당시 사고는 선박 간 충돌로 인한 것으로, 구조된 12명 모두가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철 선장은 “다급한 상황에서 생각할 겨를도 없이 충돌 후 기울어지고 있던 어선에서 승선원들을 모두 우리 배에 옮겨 태웠다며,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황우철 선장이 운항하는 일성호에도 ‘인명구조유공’ 명패를 부착하여 바다에서의 위험한 상황에서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인명을 구조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종욱 포항해경서장은 “신속한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선장님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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