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울릉군수 및 군의회, 각 기관장들이 국회의원 선거구획정 반대를 외치고 있다. ⓒ울릉군의회
경북 울릉군의회(의장 정성환)가 22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선거구 개편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구 조정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제21대 총선 선거구 확정과 관련해 기존 포항시 남구와 울릉군 선거구에서 울릉군만 떼어 인구 하한에 미달 되는 영양군 봉화군 울진군 선거구에 붙이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울릉군민들은 울릉군의 국회의원 선거구인 포항지역과는 오랜 기간 동안 교통, 문화, 교육, 생활의 근거지이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현행 선거구 중 인구 하한에 미달하는 영양 영덕 봉화 울진 선거구에 울릉군을 편입시키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지역구 확정 시 인구와 교통 그리고 생활문화권 등을 고려해서 확정되어야 하는 공직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다.
또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민의를 철저히 무시하고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들의 이해관계로 시군 간 익전 문화 경제적 교류가 없는 선거구에 편입시키는 기형적 선거구 획정에 대해 1만여 울릉군민들은 단호히 반대한다.
아울러, 과거 15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영일 울릉 선거구를 분할해 영일을 포항 남구에 붙이고 울릉을 울진에 편입시키려는 시도를 울릉군민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이를 지켜 앞으로 울릉군민의 의사에 반하는 비상식적이고 탈법적인 선거구 확정이 논의 된다면 총선 보이콧을 비롯해 모든 수단과 방벙을 동원한 결사 항전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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