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9일 울릉군과 지역 유관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있다. ⓒ울릉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 발생 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청정지역인 경북 울릉군에서도 감염증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울릉군은 허필중 부군수 주재로 울릉경찰서, 119안전센터, 보건의료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신종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군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울릉군은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운영하던 재난 및 감염병 비상대응반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대응반으로 확대 운영하고, 지역 내 유일한 의료기관인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방문하는 내원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을 의무화시켜 감염병 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의료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 호흡기 유 증상자를 분리해 진료, 처방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검역, 환자추적, 치료 등에 공동 대응하고, 울릉 알리미, 홈페이지, 유선방송, 홍보 포스터 배부 등 전방위 홍보수단을 통해 예방수칙 및 대응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유사시에 대비한 격리시설과 개인 보호구 자원 확보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난 사스와 메르스 발생 때 관광객이 급감한 만큼,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차단해 극복하고, 세계적인 친환경 청정섬 울릉도의 이미지를 제고 해 적극 홍보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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