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이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의 감시·강화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감염 예방대책반을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
선별진료소 감염 예방대책반은 2개반 4명(공무원, 역학 조사원)으로 구성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 및 접촉자 신고·관리를 전담하고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한다.
유사시(의심 환자 발생 시)에는 신속히 출동해 대응조치가 가능하도록 비상 대응 태세도 갖췄다.
또 대책반은 관내 의료기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매뉴얼을 이미 배포했으며, 다중집합장소와 게시대에 현수막 게첩, 이장 회의 등 각종 회의 시 홍보, 군청 홈페이지 게시 등을 통해 대군민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질병정보 모니터링을 하는 동시에 최근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경우 진료 시 의료진에게 여행력을 알리도록 하는 감염병 예방 활동 강화와 관내 광고판 등을 활용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의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은 발열(37.5℃), 기침, 근육통, 호흡곤란 등으로 나타나며, 사람 간 전염되는 질병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박옥희 고성군 보건소장은 29일 “중국에서 돌아온 후 14일 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와 고성군보건소로 신고하기를 바란다”며,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가 ‘경계’로 격상된 만큼 군민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신속한 대응으로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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