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일 울릉군 관계자가 여객선터미널 출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열감지 카메라로 촬영하고있다. ⓒ울릉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중국에서만 1만4380명, 사망자 304명으로 그 수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청정지역 울릉도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 울릉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2일부터 울릉군의 관문인 여객선터미널 출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감염증 유입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육지에 비해 비교적 청정지역인 울릉군이지만 설 연휴인 지난달 26일 이후 일주일 만에 바닷길이 열려 주민 및 관광객 다수가 울릉도로 입도해, 입도객을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전차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은 또, 도동.저동여객선터미널 2개소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계 공무원 10여 명이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후 열감지 카메라로 일일이 촬영해 발열이 감지되는 입도객은 체온계를 통한 체온 측정을 추가로 실시하는 등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포항여객선터미널 내에도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여객선을 이용하는 주민 및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릉군은 지역 내 유일한 의료기관인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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