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썬플라워호 ⓒ대저해운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는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정원 920명. 2394t)의 선령 연장이 사실상 무산되자 허대만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포항남.울릉)가 나섰다.
허대만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3일 대저해운을 방문해 포항과 울릉 항로에 운한 중인 썬플라워호의 선령 연장이 사실상 무산된 것과 관련해 긴급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허 예비후보는 “썬플라워호 선령 연장을 위한 울릉주민들의 눈물겨운 여러 노력이 전부 무산된 것 같다”며 “당장 봄이 되면 울릉도 특산물인 우산고로쇠와 산나물(생채)이 쏟아져 나올 텐데 여객선도 물론이지만, 당일 화물선이 없어 더 큰 걱정이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허 예비후보는 “오는 3월부터 투입될 예정인 임시 대체선 엘도라도호(정원 403명. 668t)의 규모가 썬플라워(정원 920명. 2394t)호에 비하면 절반 정도에 불과해 울릉주민들의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며 “관광객 감소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와 함께 주민불편이 예상된다”고 운항사인 대저해운 대표에게 이같은 주민 의견을 전달했다.
또 “대저해운이 대형여객선 유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준비는 하고 있으나, 아직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 등 후속대책이 부진한 상태라 대형여객선 도입계획이 자칫 표류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95년부터 25년간 울릉주민들과 관광객을 실어 나르던 대저해운의 썬플라워호가 선령을 다해 오는 2월 말경부터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당장 임시 대체선 규모를 키울 수 없다면 대형여객선 투입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며 “울릉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객선 도입을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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