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이 증거물로 압수한 암컷대게 ⓒ동해해경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5일 본격적인 대게 조업철을 맞아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달간 대게 불법 어업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펼쳐 12건 25명을 검거해 이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대게통발금지구역 위반 6건, 체장미달대게·암컷대게 보관·유통 3건, 체장미달·암컷대게 포획 2건, 그물코 위반 1건 등이다.
특히, 지난 1월 17일 경북 포항시 죽도동 소재 모 PC방에서 일명 ‘빵게’로 불리는 암컷대게 1천200여 마리를 숨겨놓고 판매하려던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속하기도 했다.
최근 이러한 암컷대게, 체장미달 대게의 불법포획 및 유통은 야간·새벽·공휴일 등 취약시간 대 은밀한 장소에서 분업화·조직적으로 유통·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대게 불법포획 사범 47건 76명을 검거하고 이중 12명을 구속했다”며 “대게 자원을 둘러싸고 업종 간 경쟁조업 등으로 자원 남획이 이루어지지 않게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업무공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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