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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코로나19 확진자 “롯데백화점 포항점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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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코로나19 확진자 “롯데백화점 포항점 다녀갔다”

목격자들 제보 이어졌지만 해당 백화점은 방역조치에 그쳐


경북 포항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포항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으나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보자 A씨는 “확진자 B씨의 가족이 롯데백화점 포항점에 근무를 하고 있어 B씨는 근무하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해당 백화점에 15분 정도를 머물렀다. 이를 목격한 직원들이 백화점 관리자에게 얘길 했지만 백화점은 아직도 아무 일 없듯이 계속 운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내부 직원들이 이에 대해 보고를 하자 관리자는 '15분이라 문제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포항시 북구 보건소로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해당 부서에서는 답변을 드리겠다는 말만 여러 차례 반복한 채 더 이상 연락은 오지 않았다.

롯데백화점 포항점 관계자는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백화점 내부에서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문이 돌았던 건 사실이다. 그래서 사실 확인차 다음날 일찍 오전 8시에 포항 북구 보건소를 찾았으며,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방역만 실시했다”고 했다.

한편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롯데백화점 포항점이 매출에 문제가 생길까봐 이 문제를 포항시와 짜고 덮은 것이 아닌가?”란 의혹을 제기하며, “포항시가 빨리 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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