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의 원활한 가스 공급을 위해 올해 착공 예정이었던 ‘울릉군 LPG배관망 구축사업’이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경북 울릉군은 지난해 12월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위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올해 초부터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저장소 건축 불허 관계로 공사가 중단됐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시가지 전경 ⓒ프레시안(홍준기)
울릉군에 따르면 그동안 저장탱크 설치 장소를 두고 사업진행에 난항을 겪었지만 지난해 메몰 방식으로 가스를 저장할 대형탱크 1기의 설치 부지가 최종 확정돼 시공사를 선정하고 올해 초부터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LPG저장소 건축 부지가 도시계획상 저장소를 설치할 수 없는 보전녹지지역으로 저장소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드러나 건축 불과에 따른 공사 중지를 지난달 배관망 사업단에 통보했다.
이와 관련 울릉군 관계자는 “저장소 건축허가 불가에 따라 연내 착공은 사실상 어렵다”며 “저장소 건축을 할 수 있는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하기 위해 군 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을 요청해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장소 부지내 지장물 조사 및 묘지이장 절차를 이행하고 저장소 대체부지 또한 검토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릉군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250억원(국 125, 도 30, 군 70, 자부담 25)을 투입해 LPG저장탱크, 공급 배관, LPG보일러 설치 등 울릉군 도동.저동일원 약 2300세대에 LPG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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