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지난달 17일 ‘경주부 관아건물’이 경상북도문화재보호조례 제3조 및 제4조의 규정에 의거 경상북도문화재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경주부 관아건물인 내아⋅부사⋅양무당 등 3동의 건물은 18세기 말에 제작된 ‘경주읍내전도’와 ‘동경통지’에서 실재(實在)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적어도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건축물이다.
비록 부사와 양무당은 이건되었지만 원형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다.
내아는 창건된 이래 현재의 위치에서 큰 변모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이래 1975년까지 경주박물관 건물로 활용됐다는 근대적 의미까지 있는 점에서 도지정문화재 기념물로 지정됐다.

▲경주부 관아건물 ⓒ 경주시
경주부 관아건물은 지방문화원진흥법에 의거 현재 경주문화원이 관리하고 있는데 내아, 부사, 양무당은 현재 향토사료관, 도서실, 민속품 수장고로 운용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1986년 12월에 경상북도 기념물 제66호로 지정된 경주문화원 내 ‘경주 동부동 은행나무’와 이번에 지정된 경주부 관아건물은 도지정문화재로서 가치를 지키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존관리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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