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상대시장 입구에서 오전 11시 21분께 차량 두 대가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목격자 A씨에 따르면 "소형차량 운전자 B씨가 심정지인 듯 정신을 잃으며,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포항 지역의 SNS에 올라온 사고 당시 현장 사진. ⓒ페이스북
이어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의식이 없는 운전자 B씨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 이어 사고현장 맞은편 A병원 원장과 간호사가 이를 목격하고 긴급하게 자신의 병원에 있던 산소호흡기를 직접 들고 나와 소형차량 운전자 B씨를 살렸다"고 했다.
사고현장에 있던 행인들은 "시민들과 A병원 관계자들이 신속한 대응으로 운전자 B씨를 살렸다"며 당시 다급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으로 운전자 B씨는 의식이 돌아온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지역의 SNS를 통해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시민들은 생명을 구한 시민과 A병원장 그리고 간호사에 대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에 너무나 훈훈한 소식이다"며 칭찬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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