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 장·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이 급여 중 30%를 수개월간 반납하기로 하는 등 고통분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경남의 변광용 거제시장과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가 급여 30% 반납에 동참한다고 23일 밝혔다.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 소속 시·군 단체장들은 지난 21일 상호 협의를 통해 3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
3개 시군 단체장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손수 바느질해서 만든 면마스크를 기부하고,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들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수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조선업 등 제조업의 고용위기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시군간 역량 결집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간 동반자적 공동발전을 모색해 나갈 생각이다.
또한 각 지역별로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하면서 방역소독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반납금은 코로나19 상황을 해소하는 데 필요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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