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는 2007학년도 정시 전형에서 학업적성논술을 인문계에서 반영한다(학생부 30% +수능 67% + 논술 3%). 논술고사의 목적은 대학교육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있다.
인문계논술의 출제내용은 주로 인문사회과학과 관련된 동서고금의 책, 시사적인 문제, 문학과 역사 그리고 철학에 관련된 지문이 여러 개 제시된다.
경희대학교의 논술문제는 전통적으로 제시문을 토대로 수험생 스스로가 찾아낸 문제의식과 주제를 중심으로 논지전개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출제되고 있다. 수험생들이 좋은 논술문을 작성하기 위하여서는 풍부한 독서를 바탕으로 한 배경지식, 사고력과 분석능력을 필요로 한다.
논술작성요령을 보면 첫째, 제시문을 철저하게 분석함으로써 출제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논지를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하여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둘째, 표현연습을 충분히 하고, 지시사항을 잘 준수하는 것이다. 수험생들은 90분에 1,200자 원고지 분량으로 논술문을 작성하여야 한다. 따라서 논술문 답안은 서론(250자), 본론(700자), 결론(250자)의 순서로 작성하면 될 것이다.
셋째, 논술은 논리적인 글이어야 하므로 일정한 주제에 관한 명확한 자기의 관점을 표현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창의적 능력과 논리전개능력이 요구된다.
넷째, 가점요인을 최대화하고, 감점요인을 최소화 하도록 한다. 적절한 어휘를 구사하여 삼단논법에 따라서 균형 있게 작성된 문단, 뛰어난 표현력이 있는 답안 등은 우수답안으로 평가될 수 있다. 또한 주제에 관하여 심도 있는 논리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가치관과 사상을 나타낸 답안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가점요인).
한편, 맞춤법, 띄어쓰기 원고지 사용법 원칙을 벗어난 답안, 원고분량을 지키지 않은 답안 그리고 연필로 쓴 답안 등은 감점대상이 된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2. 채점방식과 배점
논술채점은 경험이 많은 교수 중심으로 구성된 채점교수 3인이 모집단위별로 채점한 결과를 평균하여 산출한다. 채점교수 간 점수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에는 수정 · 보완하는 절차를 거침으로써 채점의 객관성을 도모하고 있다.
평가기준은 표현력 영역, 비판 및 추론영역, 창의적 사고력을 각각 평가하는데, 특히 비판 및 추론영역과 창의적 사고력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
특히 수험생 유의사항에 제시되어 있는 내용(예컨대, 일정한 답안분량, 수정액 사용금지, 필기도구 등)을 지키지 않은 경우에는 감점요인이 되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반드시 준수하여야 할 것이다. 수험생들의 천편일률적이고 동일한 표현으로 이루어진 답안은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반면 논술의 주제에 관하여 수험생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생각이 표현된 답안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정시모집에서 논술시험의 배점은 1000점 만점에 30점이며, 논술시험을 100점 만점기준으로 할 때 기본점수 60점을 부여한다. 정시에서 실질반영률은 약 1.5%정도이다.
| 정완용 경희대학교 입학관리처장, 법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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