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임창열지사의 ‘6.17 인사조치’ 철회되어야 한다**
임창열 경기도지사는 6월 17일 경기도청 여성국장을 비롯하여 11명의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조치는 6월 10일자 행정자치부의 지시사항「민선 3기 출범 관련 지방자치단체장 인계.인수 지침」중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사조치를 지양하고, 부득이한 경우는 당선자 측의 사전양해를 구한 후 시행하라'는 조항을 명백히 위반한 조치다. 또한 이번 조치는 정치도의상, 관례상에 있어서도 있을 수 없는 조치로 즉각 철회되어야 마땅하다.
따라서 당사자는 업무인수인계를 하지 않기를 바라며, 손학규 당선자는 취임 이후 원점에서 이 조치를 재논의 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2002년 6월 19일
손학규 경기도지사 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 장준영
***<민주당> 손학규당선자는 ‘경기도점령군’인가?**
손학규지사가 최근 단행된 경기도 인사에 대해 '이번 인사조치는 인정할 수 없으며, 취임 후 이번 인사를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는 공문을 경기도에 발송했다.
도지사에 취임하기도 전에 당선자 신분인 손학규당선자가 현직 지사가 단행한 인사결정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 '백지화하겠다'고 하는 것은 직업 공무원제도의 근간을 위협하는 명백한 협박행위이다.
손당선자는 도대체 어떤 법적 근거에서 현직지사의 결정을 무효화하겠다는 것인가?
이회창후보는 어제 한나라당 당선자대회에서 '점령군처럼 행동하지 말라'고 했다는데 이후보의 말이 떨어진지 단 하루도 지나기 전에 이런 망발이 나온 것은 한나라당과 이후보가 국민을 상대로 이중성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참으로 오만방자한 점령군의 무리를 보는 것 같다.
오랫동안 직무대리로 일해왔던 공무원들의 '직무대리' 꼬리표를 떼어 준 것은 책임행정을 구현하고, 인사적체를 해소하겠다는 행정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손학규당선자가 정치지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사실로 확인되는 데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
경기도의 점령군이 되겠다는 속셈이 아니라면, 손당선자는 현직지사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고, 약속대로 겸허하게 도정파악에 전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2002년 6월 19일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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