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군 사기 진작시켜야 한다**
우리는 6.29 북한 무력도발 사태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친 우리 젊은 군인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런 늠름한 군인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안전이 보장되고 국민들이 생업에 열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군장병들의 사기는 안타까울 정도로 말이 아니라고 한다.
햇볕정책의 도그마에 빠진 이 정권이 서해무력도발사태의 초기대응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발발이후에도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만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군인들이 서해에서 죽어가도 동해에서는 금강산관광이 버젓이 진행되었다.
북한의 명백한 계획도발을 두고도 우발론, 확전회피론, 어부책임론등을 등을 제기하면서 북한을 옹호하며 우리에게 책임을 돌리는 어처구니없는 일마저 자행했다.
햇볕정책에 대한 실패여론이 확산될까봐 무턱대고 북한을 감싸고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망동이 아닐 수 없다.
인식자체가 이런 식이니 피우지도 못하고 산화한 젊은이들의 영결식에 대통령, 총리, 국방장관 등이 불참하는 한심한 일까지 벌어졌던 것이다.
일선에서는 젊은 장병들이 목숨마저 바쳤는데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앞으로 어떻게 목숨바쳐 나라를 지키라고 우리 군에게 호소할 수 있겠는가?
사기야말로 군전력의 핵심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군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토방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정책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다시는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체의 망언과 망동이 나오지 않아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순국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보낸다.
2002. 7. 10
한나라당 부대변인 오경훈
***<민주당> 군을 믿고, 안보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특별한 대안 제시도 없이 연일 햇볕정책에 대해 비난만 해오던 한나라당이 급기야 우리 군을 믿지 못하는 언동을 주저 없이 일삼고 있다.
6.13 북한함정의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한 것은 '단순 침범'이었다는 군 당국의 발표를 한나라당은 믿지 않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우리 국이 전쟁도발 징후를 은폐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주장은 안보를 정치에 악용하는 구시대적 작태이다. 한나라당이 군에 대한 불신을 조정하고 군과 국민을 이간시켜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가?
한나라당은 왜 이렇게 우리 군을 못 믿는가?
이회창 후보가 우리 군을 못 믿기 때문에 자식을 둘씩이나 군대에 안보냈는지 묻고 싶다.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는 군을 믿고 군에 대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 안보를 정략적으로 악용하는 구악의 모습을 버려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가, 목숨걸고 우리 국가를 지키고 있는 군을 믿고 안보를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국민과 함께 촉구한다.
2002년 7월 10일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민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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