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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입소문] 4월 6일-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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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입소문] 4월 6일-4월 13일

관객이 좋아하는 영화는 입소문도 좋은 법. 막 개봉관을 나서는 관객들의 솔직담백하고 허심탄회한 영화평을 모았다. 이번 주에는 <달콤, 살벌한 연인>, <빨간 모자의 진실>, <크래쉬>의 입소문을 들어봤다. . <달콤, 살벌한 연인> 소재 면에서 기존에 봐왔던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살인을 저지른 여자와 연애 기피증이 있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완벽한 스릴러도 아니고 완벽한 코미디도 아니라는 점에서 여러 세대가 가볍게 보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봄에 보기에 적당한 영화 같다. (김혜준-부산시 문화동) 살인이라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나름대로 거부감 없이 볼 수 있게 그려낸 점은 마음에 든다. 그러나 살인이라는 중대한 사회 범죄를 지나치게 가볍게 다룬 점은 그다지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우상현-부산시 범천동)
달콤, 살벌한 연인 ⓒ프레시안무비
비극적이지 않고 유쾌하다. 아이디어도 참신하고. 기존의 로맨틱코미디는 스토리나 전개 방식이 모두가 예상할 수 있을 만큼 상투적이고 뻔했는데, 이 영화는 스토리가 뻔하지 않고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재미있었다. (김승희-서울시 중화동) 첫 주연을 맡은 박용우의 연기가 볼 만했다. 물론 배역 자체도 특이한 역할이었지만, 박용우가 잘 소화한 것 같다. 오랜 연기 경력으로 쌓아온 내공이 만만치 않은 듯 보였다. 최강희와의 호흡도 썩 괜찮았다. (박은서-부산시 동삼동) 영화의 진행은 매끄럽고 재미있었다. 살인을 지나치게 가볍게, 쉽게 표현한 점만 빼면 전반적으로 신선하고 흥미있는 작품이었다. (장재은-부산시 남산동) . <빨간 모자의 진실> 기존의 어린이용 영화하고는 좀 다르게 얘들이 생각하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무래도 사고를 요하는 부분은 어린이들한테는 힘든 부분일 텐데, 그래도 신선한 스토리와 구성 방식 덕분에 재미있게 즐기면서, 동시에 생각도 하게 만드는 작품인 것 같다. (이형섭-서울시 신수동) 대사 자체를 그대로 번역하는 대신 한국 문화와 정서에 맞게 고치고 유행하는 부분도 접목시켜 유쾌했다. 한국적인 분위기로 잘 바꿔놔서 거부감없이 재미있게 즐겼다. (박주홍-부산시 양정동)
빨간 모자의 진실 ⓒ프레시안무비
다 아는 이야기인데도 내용을 살짝 바꾸고 더빙을 하니 훨씬 재미 있어졌다. 어른들이 보기에도 전혀 무리 없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뒷부분 범인이 밝혀지고 나서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것 같아 약간 어리둥절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면에서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볼 만한 애니메이션이었다. (박상규-부산시 광안동) 노홍철이 목소리 연기를 한 다람 찍사가 너무 귀여웠다. 노홍철의 말도 재미있었다. 엽기 할머니가 스키 타면서 전화받고 나쁜 얘들 때려잡는 장면도 아주 즐겁게 봤다. 친구들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다. (이정일-부산시 감만동) 너무, 너무 재미있었다. 캐릭터들이 독특하고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더빙판이라 처음에는 실망하며 극장에 갔는데, 워낙 노홍철, 김수미 이런 사람들이 재미있게 목소리 연기를 해서 영화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캐릭터에 잘 맞춘 목소리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홍하나-부산시 양정동) . <크래쉬>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는 훌륭했으나 영화 속에서 인종간 갈등이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는다. 그 부분은 관객들에게, 그리고 미국인들에게 과제로 남겨두는 듯한 느낌이랄까? 영화 자체로 문제를 던져주고 해결한다기보다는 문제제기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그래도 복잡한 얘기들을 다 연관성있게 엮어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점은 높이 사야할 것 같다. (이소정-부산시 안락동) 미국 사회 문화를 잘 알아야지 공감하거나 비판하거나 할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한국 사람으로서, 특히나 미국 문화를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크게 공감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이 영화를 통해서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 중 하나인 인종 차별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는 알게 됐다. (조형준-서울시 성북동)
크래쉬 ⓒ프레시안무비
감독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어차피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많은 사건들이 일어난다해도 우리가 서로 신뢰하며 살다보면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지 않은가?"가 아닐까. 그런데 많은 이야기를 담다보니 산만해진 부분이 있긴 했지만, 미국 사회가 갖고 있는 갈등을 과감하게 사실적으로 잘 묘사했다는 생각이 든다. (김수영-서울시 구로동) 한국인의 정서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미국에서 미국인들이 보기엔 굉장히 충격적인 영화가 아니었을까 한다. 아카데미 작품상 받을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효준-서울시 혜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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