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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입소문] 7월 14일-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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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입소문] 7월 14일-7월 21일

관객이 좋아하는 영화는 입소문도 좋은 법. 막 개봉관을 나서는 관객들의 솔직담백하고 허심탄회한 영화평을 모았다. 이번 주에는 <한반도>, <얼음왕국: 북극의 여름이야기>, <내 청춘에게 고함>의 입소문을 들어봤다. . <한반도> 가슴 뭉클한 감동이 느껴졌다.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함께 엮어가는 이야기 방식이나, 대통령과 국무총리, 사학자와 국정원 직원 등 서로 대립하는 인물 설정들이 영화에 긴장감을 심어줘 더욱 영화를 흥미롭게 만들었다. 특히 조재현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가 마음에 든다. (전순정- 부산시 연산동)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다. '가짜 국새'로 과거와 현재의 대일 관계를 짚어보는 <한반도>의 소재 자체도 신선했다. 반일 감정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전혀 무겁지 않게, 잘 풀어내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김애리- 부산시 문현동)
한반도 ⓒ프레시안무비
가짜 국새를 둘러싸고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비롯한 많은 인물들이 이념 대립을 벌이는 <한반도>의 기본 이야기 줄기는 뻔하게 흘러가 재미가 없다. 또한 팽팽하게 대립하던 인물들의 관계는 한꺼번에 무너져 납득이 잘 가지 않는다.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견주는 것,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인물들의 대립, 솔직히 너무 뻔한 스토리다. 아무런 새로움도, 영화적 재미도 없는 영화. 실망이다. (김승일- 부산시 학장동) 반일 감정을 조장하고 있으나 해결점은 내놓지 못하는, 핵심이 빠져버린 대립극이다. 또한 인물이나 이념의 대립,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방식은 너무 일차원적이라 오히려 설득력이 떨어진다. 영화적 매력도 거의 없다. 스토리는 지루하고, 대규모 해상 씬 등의 영상은 기대 이하다. (소진홍- 김해시 동삼동) 과거와 현실을 교차 편집해 보여주는 게 자칫 영화를 산만하게 만들 수도 있는데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다. 깔끔하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지금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오랜만에 일본과 한국, 또 북한에 대한 생각하는 계기가 된 영화. (권다해- 부산시 초읍동) . <얼음왕국: 북극의 여름이야기> 자연 다큐의 특성을 잘 살린 작품 같다. 생동감 넘치고 사실적으로 표현된 북극 동물들의 생태가 잘 살아나 있는, 매력 넘치는 영화다. 거기다 교훈까지 두둑이 담아 두고 있다. 극장에서 만나는 자연 다큐, 낯설지만 멋지다. (최용석- 부산시 온천동) 오랜만에 만난 좋은 가족영화다. 아이들이 동물을 워낙 좋아하는 탓에 즐겁게 관람했지만, 상영시간은 좀 긴 건 단점. 극적인 스토리 없이 오래 계속되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자칫 지루하게 느껴진 건 이런 탓인 듯싶다. 하지만 그래도 좋았다. 동물들도 모두 너무 귀엽다. (최은경- 서울시 희경동)
얼음왕국: 북극의 여름이야기 ⓒ프레시안무비
우선 북극의 배경이 너무 좋았다. 동물들도 하나같이 모두 귀엽고 애교스럽게 그려진다. 동물들의 영상과 배경 음악이 잘 어우러져 자연스럽고 동시에 신비한 자연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졌다. 북극을 누비며 이 영상을 잡아내기 위해 노력했을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낸다. (김은진- 부산시 하단동) 넓고 너른 북극의 모습들, 시각적으로 시원하게 잘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TV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다큐 영상들이라 신선한 느낌은 덜했다. 북극의 동물들을 너무 의인화하다보니 오히려 동물들의 약육강식 같은 삶의 방식이 그려지지 않아 오히려 감동이 떨어진다. (김은수- 부산시 온천동)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였다. 그러나 왜 굳이 내레이션까지 써서 영화의 장면들을 설명했을까, 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기도 했다. 그저 화면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고, 감동도 충분히 전해지는데 내레이션으로 설명하다보니 오히려 영화의 매력이 반감한 것 같다. 아무튼,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다. (최은숙- 서울시 정릉) . <내 청춘에게 고함>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색다른 시선으로 보고 싶다면 <내 청춘에게 고함>을 추천한다. 열정과 패기만이 충만할 것 같은 '청춘'이라는 이름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어떤 것인지 가슴 절절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상징적으로 접근한 영화의 방식은 맘에 들지 않는다. (엄태웅- 부산시 사직동)
내 청춘에게 고함 ⓒ프레시안무비
영화 속에서 계속되는 문어체 표현이 상당히 거슬렸다. 현실의 삶과는 동떨어진 느낌이 들어 감정 이입 자체를 막은 것 같다. 또한 영화의 이야기 방식도 너무 도식적이어서 여러 부분이 눈에 거슬렸다. 모든 영화가 현실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상징을 위해 존재하는 영화는 그다지 반갑지 않다. (김청수- 부산시 양정동) 영화를 보면서 내 삶과 많은 부분 견주어 보게 됐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으로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고 할까? 대학 졸업을 앞두고, 또는 졸업을 하고 취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청춘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많은 위로가 될 것이 분명하다. (김정근- 부산시 모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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