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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입소문] 7월 28일-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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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입소문] 7월 28일-8월 4일

관객이 좋아하는 영화는 입소문도 좋은 법. 막 개봉관을 나서는 관객들의 솔직담백하고 허심탄회한 영화평을 모았다. 이번 주에는 <괴물>, <가필드 2>, <유실물>의 입소문을 들어봤다. . 한강에 살고 있는 한 가족의 딸이 괴물에게 잡혀간다. <괴물>의 줄거리는 딱 한 줄로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줄거리가 단순하다고 영화까지 단순하란 법은 없는 법.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성으로 단순한 이야기로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괴수영화이긴 하지만 이야기를 둘러싼 현실 묘사가 생생해 더욱 공감할 수 있었던 듯.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만났다. (김현영- 부산시 동래구) 우선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가족 간의 끈끈한 정서를 느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괴물과의 사투, 그들을 둘러싼 현실과의 싸움이 가슴을 파고들었다고 할까? 영화가 끝날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느껴졌다. 할리우드 영화 못지않은 영상미도 좋았다. 이야기도 튼튼, 영상미도 튼튼한 작품. (김선형- 서울시 평창동)
괴물 ⓒ프레시안무비
기대를 너무 많이 했다. 하지만 그 기대를 채워주기엔 <괴물>은 2%로 부족했다. 기대감을 가장 많이 반감시킨 건 괴물을 둘러싼 CG?비롯한 영상 부분. 영화의 하이라이트, 괴물이 불타는 모습에선 할리우드 기술을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떠올랐다. 시도는 훌륭하지만 그래픽 면에서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발전해야 할 것 같다. (백종수- 부산시 명지동) 미안하다. 슬픈 이야긴데 너무 많이 웃었다. <괴물>의 가족들이 헤쳐 나가야 할 앞길이 캄캄한데도 시종 키득거리며 웃었다. 그건 일차적으로 송강호, 변희봉을 비롯한 배우들의 표정연기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가장 큰 것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유머와 재치. 제법 심각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웃음을 가미할 수 있는 봉준호의 재능에 박수를 보낸다. (김혜진- 부산시 당감동) 할리우드 영화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괴물과는 다른, 작고 아기자기한 괴물의 모습이 우선 신선했다. 크기는 작지만 여러 부분 사실적이고 세밀하게 묘사된 괴물, 맘에 쏙 들었다. 그러나 사회 비판 의식이 너무 앞서 봉준호 특유의 유머와 여유가 줄어든 것은 아쉽다. 그럼에도 <괴물>, 칭찬하고 싶은 영화다. (배미경- 부산시 연산동) .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훌쩍 떠난 가필드. 그를 따라 영국의 거리, 성을 둘러싼 넓고 푸른 숲, 화려한 성의 모습, 런던의 풍광까지 모두 관광할 수 있어 좋았다. 유럽 배낭여행 갈 시간이 없다면 <가필드 2>를 권한다. 딱 영국 코스 하나지만 그래도 보고 나면 눈이 풍성해진다. (장진선- 부산시 가야동) 전작보다 가필드가 매력 없어졌다고? 시큰둥한 성격은 조금 사라졌지만, 가필드도 나이를 먹은 만큼 철 좀 들어야 하지 않겠나. 조금은 단순한 구도이지만 악당과 가필드, 딱 떨어지는 선악 구도가 이야기를 더욱 집중도 있게 만들어준 것 같다. 세밀하게 공들인 흔적이 뚜렷한 영상미에도 만족. (윤정미- 부산시 연지동)
가필드 2 ⓒ프레시안무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다. 선악 구도도 뚜렷하고,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해 아기자기함도 채웠다. '왕자와 거지' 이야기라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이야기 구도도 좋았던 듯. 여름 방학을 맞은 아들, 딸, 그리고 조카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영화다. (최은아- 부산시 하단동) 유쾌하고 재미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어른들이 보기에도 나름의 눈높이로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작품. 선악 구도가 뚜렷해 이야기에 몰입하기 좋은 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 CG로 털 하나까지 완벽하게 다듬어진 가필드의 미세 표정 연기를 즐기는 건 성인 관객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다. 가족영화로 손색 없다. (지상환- 부산시 괘법동) 우선 가필드와 오디, 고양이와 개 이외에도 오리, 당나귀, 앵무새, 쥐 등 다양한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이 보기에 상당한 친근감으로 다가올 듯. 심드렁하고 시니컬하며 게으름쟁이인 가필드의 매력이 뚝뚝 묻어나는 작품이다. 이런 고양이, 함께 살면 골치겠지만 귀엽기는 이루 말할 데가 없다. (이태백- 서울시 흥원동) . 공포영화가 공포스러우면 제 몫은 다한 셈이다. 우선 공포감 조성에는 성공했다고 본다. 그러나 영상미는 조금 떨어지는 듯. 또한 결말로 갈수록 긴장감이 늘어지는 것도 <유실물>의 단점이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영화 보며 무서웠으니 그만하면 괜찮다. (김상웅- 충북 제천) 우선 영화가 전혀 공포스럽지 않다. 거기다 그래픽 수준도 기대 이하. 영상이 맛깔스럽지 않아 영화의 제 맛을 느끼기 힘들었으니 말 다 했지. 이야기와 영상 모두에서 실망스런 영화다. (김현수- 부산시 용호동)
유실물 ⓒ프레시안무비
요즘 공포영화의 대세는 '일상성'인 것 같다. 아파트, 지하철, 핸드폰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접하는 것들을 공포의 소재로 이용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유실물>도 일상성을 잘 꿰뚫어 본 것 같다. 그러나 이를 참신하게 잘 이용했는지는 모르겠다. 거기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떨어지는 것도 영화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했다. (김예원- 부산시 연산동) 유실물. 우선 소재가 참신한 것 같다. 또 시기적절하게 구현된 음향 효과도 공포감 조성에 한 몫 한 듯하다. 만듦새가 훌륭하진 않지만 공포영화로서의 재미는 살아있는 작품이다. (윤신근- 부산시 감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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