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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영화 <21>, 3월 마지막주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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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영화 <21>, 3월 마지막주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

[박스오피스] 2008년 3월 28~30일 북미박스오피스

라스베이거스를 무대로 한 도박영화 <21>이 3월 마지막주(28~30일)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개봉했다. 개봉성적은 2410만 달러. MIT의 수재학생 6명이 탁월한 수학실력을 이용해 블랙잭 테이블을 턴다는 이야기다. 케빈 스페이시가 MIT 교수로 등장하고, 신예 짐 스터지스와 케이트 보스워스가 학생들로 나온다. 감독은 <금발이 너무해><퍼펙트 웨딩><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를 연출한 로버트 루케틱. <21>의 예상 밖 선전으로 애니메이션 <호튼>은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패러디 코미디 <슈퍼히어로 무비>. <스파이더맨>을 살짝 비튼 드래곤플라이(잠자리)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판타스틱 4><배트맨 비긴스><슈퍼맨> 등 온갖 슈퍼히어로 영화주인공들이 함께 나온다. 이런 류 영화의 단골 손님인 레슬리 닐슨은 주인공 드래곤플라이맨의 삼촌으로 얼굴을 비친다.
21

이밖에 10위권내 새로 개봉한 영화 중에서는 이라크전을 다룬 <스톱 로스>가 8위에 올랐다. 계약된 군복무 기간을 마친 병사들의 강제 재복무를 다룬 영화로, 연출은 <소년은 울지 않는다>의 킴벌리 피어스 감독이 맡았다. 개봉 첫주말 성적은 455만 달러. <엘라의 계곡><렌디션><리댁티드> 등 전쟁을 소재로 삼은 영화들이 평단의 좋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흥행참패했던 전례를 고려할 때, <스톱 로스> 역시 내주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라크전 발발 5주년을 맞아 최근 미군 전사자가 4천 명 선을 넘고 이라크 민간인 피해는 최대 10만 명에 이른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유독 이라크전 소재 영화들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고단한 현실을 극장에서 잠시나마 잊어버리고 싶은 심정 때문일까. 지난 주말 상위 12편의 영화가 벌어들인 수입은 9천만 달러이며,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 하락한 수치다. 2008년 1/4분기 북미 박스오피스 수입은 21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관객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경우 1분기에 1억 달러 이상의 극장수입을 올린 영화가 <고스트 라이더><거친 녀석들><300> 세편이었던데 비해, 2008년에는 1억 달러 고지를 넘긴 영화가 <호튼>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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