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부터 4월까지의 브로드웨이에서 진행되는 공연 17편중 8편을 소개한다. 기존의 스탠다드 작품부터 소림의 무술까지 더 다양한 소재로 무장한 브로드웨이의 이번 상반기 공연은 2009년 더 새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소림의 혼 (Soul of Shaolin)중국 소림 무술을 소재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전쟁으로 엄마를 잃은 소년 후이 강(hui gang)이 뛰어난 쿵푸 마스터가 되어, 자신(자아)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쿵푸에 능한 중국인 33명이 출연하며, 중국 헤난 성의 무술을 바탕으로 한다. 소림 수도승의 단련된 몸, 마음, 정신, 그리고 초인적인 힘과 민첩성이 특징적인 뮤지컬이다.
아메리칸 플랜 (The American Plan)1960년대 초 미국 캐츠킬 산맥에서 벌어지는 엄마와 딸의 관계에 초점을 둔 뮤지컬이다. 릴리(딸)와 에바(엄마)가 호수 건너편에 위치한 떠들썩한 호텔에서 여름을 보내던 어느 날, 잘생긴 청년이 그들의 삶에 끼어든다. 릴리는 곧 그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에바가 그 사실을 눈치 챈다. 결국 모든 거짓은 들통 나고, 릴리는 에바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영원히 잃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한다. 'Take Me Out' 으로 토니 어워드를 수상 하였던 작가 Richard Greenberg의 작품이다.
천만에요 아메리카. 부시와의 마지막 밤(Welcome America. A Final Night with George Bush)
작가 겸 배우 Will Ferrell의 브로드웨이 데뷔작이다. 코미디안과 배우로서, 그의 일에 대한 일화를 다룬 자서전적 쇼이다.
아가씨와 건달들 (Guys and Dolls)
뉴욕의 도박꾼과 구세군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뮤지컬이다. 1950년 뉴욕에서 초연 당시 1,200회의 장기 공연을 기록하였으며, 재공연 때마다 신화적 기록을 남겼다. 1992년에 브로드웨이에서 리바이벌되어 토니상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상을 수상했다. 1982년 영국 최고의 극단인 국립극장이 무대에 올려 대성공을 거두었고 1997년에도 성공적으로 재공연하였다.
헤어(Hair)미국의 베트남전 참전을 반대하는 반전 뮤지컬로 평화와 자유의 이념을 가진 '히피'를 소재로 한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0년대, 입영을 앞두고 뉴욕에 온 한 청년이 센트럴 파크에서 히피들과 섞이면서 겪게 되는 일상탈출로 자유분방한 젊음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섹스, 마약, 징병 카드, 인종 차별 문제 등을 다루며 4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희망을 반향 한다. '뻐꾸기 둥지로 날아간 새', '아마데우스'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밀로스 포만 감독에 의해 1979년도에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현대판 버전으로, 세계적인 작곡가 레오너드 번스타인의 음악과 현대 무용의 거장 제롬 로빈스의 감각적인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화려하고 뜨거운 무대로 1958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될 당시 734회 공연의 장기 흥행 기록을 세웠고, 그 해 토니상 및 안무상과 장치상 등을 휩쓸었다.또 1961년 영화화되어 작품상, 감독상 등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을 석권했다.
예뻐야 할 이유(Reasons to be pretty)
육체적 미에 대한 미국의 집착을 다룬 솔직하고 경쾌한 코믹 뮤지컬이다. 미의 가치는 얼마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9 TO 5 (9 TO 5: THE MUSICAL)
7번의 그래미어워드 수상을 기록한 '돌리 파튼'의 히트곡 '9 to 5' 와 극작가 '페트리샤 레스닉 (Patricia Resnick)'의 책을 원작으로 한다. 인더하이츠로 토니상을 수상한 '앤디 블랑켄뷰럴 (Andy Blankenbuehler)'이 안무를 맡았으며, 2번의 토니 워워드를 받은 조 만텔로 Joe MANTELLO가 연출하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