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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테이지 투어 4 - 발레를 만드는 사람들] 국립발레단의 숨겨진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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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테이지 투어 4 - 발레를 만드는 사람들] 국립발레단의 숨겨진 보물

[人 스테이지]국립발레단 문병남 부예술감독

국립발레단의 문병남 부예술감독은 1984년 조선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한 뒤 국립발레단의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미국으로의 유학 후 국립발레단에서의 지도위원, 다시 러시아로의 유학 후 국립발레단의 마스터를 역임했다. 국립발레단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던 그는 이제 부예술감독으로서 단원들과 한국 발레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한다. '우리나라의 발레를 세계로 수출하자'는 비전을 품고 있는 문병남 부예술감독은 현재 11월 한국 발레의 진수를 보여줄 '왕자호동' 준비에 여념이 없다.

▲ ⓒnewstage

▶국립발레단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전반적인 관리를 한다. 예를 들어 국립발레단 단원들의 트레이닝 관리 및 방법을 연구하고, 스케줄을 계획한다. 외국안무자와 연습시키는 역할도 담당한다. 그 밖에 운영지원팀, 무용수, 무대, 의상 등 무대 올라가기까지를 기획하고 제작한다. 하나하나 나열하면 모든 일을 도맡아하는 것 같지만 최태지 예술감독님이하 관계자들의 협력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몇 가지 더 꼽자면 발레아카데미의 교육을 위해 연구하고, 현재는 11월에 찾아갈 '왕자호동'을 위해 안무 준비 중에 있다"

▶부예술감독만의 특별한 지도방침이 있나요? "한국인만이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것이 무엇인지, 한국적인 메서드(교육법이나 체형에 맞는 지도법 등)가 무엇인지 고민한다. 또한 한국의 내용(춘향전, 이순신 등)으로 발레를 창작하여 우리나라의 작품을 세계시장으로 역수출하기 위해 노력 한다. 이 꿈은 내가 이루지 못하더라도 후배들이 계속 이어가야할 과업이다"

▶본인의 인생에서 무용은 어떤 의미인가요? "몸짓, 무용은 인간의 기본적인 행태다. 무용은 말이나, 생각처럼 거짓을 말하지 않아서 좋다. 순수하고 진실 된 모습을 보여주는 무용을 학교 같은 교육기관에서 전달하는 것이 나의 임무다"

▶발레리노의 스트롱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발레리노로서 많은 작품을 경험한 바, 남성미를 가장 잘 나타내는 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발레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발레리나를 리드하고 이끌어주며 묵묵히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등의 헌신적인 모습을 발레에서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인간의 덕목을 보여주고 있어 발레리노를 더욱 매력적이게 한다"

▶부예술감독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대학 졸업 후 바로 국립발레단의 단원으로 활동을 했다. 미국의 유학생활 후 국립발레단의 지도위원으로 활동하였는데, 무용수와 지도위원의 차이점이 너무 많았다. 두 번째로 러시아행 유학길에 오르고 오랜 학업을 마친 뒤 본향을 찾아 국립발레단에서 마스터를 지낸 후 부예술감독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예술은 잡으려야 잡을 수 없는 것인데, 나에게 발레는 숙명이라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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