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시안 |
관객들은 무대석의 가장 큰 매력으로 생동감을 꼽았다. 도서편집자 신혜영씨(30)는 "배우들의 움직임이 많아서 생동감이 그대로 전달됐다"고 말했다. 대학원생 방명희씨(30)는 "객석이 무대에 설치돼 있어 신기했고, 마치 엑스트라로 참여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대학원생 고수정씨(34)는 "소리나 대사의 전달이 생생해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우들의 얼굴을 정면에서 불 수 없다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꼽혔다. 신혜영씨는 "정방향 관객석을 기준으로 연출하다보니, 배우들이 측면이나 후면에서 연기할 때 극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다"는 불편함을 전했다. 방명희씨는 "배우들이 무대 앞에 나가서 연기할 때, 세밀한 표정을 볼 수 없어 궁금했다"고 말했다. 고수정씨는 "정방향 객석에 비해 스토리의 전달이 미약했고, 배우들과 아이컨텍의 기회도 거의 없어 다소 아쉬웠다"고 전했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소통의 무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6월 30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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