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tage |
이 날 배우들은 '미신에 빠진 사람들', '비가 오잖아', '인생 쫙쫙', '응답 없음', '곱창집 왈츠', '그래도 괜찮아', '온다 오신다' 등의 창작곡과 함께 총 10개의 장면을 시연했다.
뮤지컬 '점점'의 연출을 맡은 조행덕 악어컴퍼니 대표는 "점(占)이라는 소재를 갖고 있지만 로맨틱 코미디라는 타이틀 아래 즐겁게 공연을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 운명이라는 것은 외부적인 힘이 아니라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자'라는 즐거운 뜻에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극본을 쓴 박인선 작가는 "우주여행도 가는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미신을 믿는다. 우리가 운명을 믿는 이유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기대고 의지할 무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모티브는 여기에서부터 비롯됐다"고 밝혔다.
맹신비 역에 배우 오나라는 "저를 포함해 대부분의 배우들이 교회에 다닌다. 그런 사람들끼리 모여 점이라는 소재로 작품을 만들면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밤에 휘파람을 불거나 손톱을 깎으면 안된다는 등의 일상의 사소한 미신을 작품에 반영해 많은 재미를 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점점'은 오는 11월 25일부터 2010년 2월 7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블랙에서 공연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