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취재리뷰] 나를 돌아보는 시간, 김선영의 뮤지컬 콘서트 'Who am I'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취재리뷰] 나를 돌아보는 시간, 김선영의 뮤지컬 콘서트 'Who am I'

[공연리뷰&프리뷰] 이전까진 없었던 뮤지컬 배우의 신선한 외도, 뮤지컬 콘서트

지난 11월 25일 세종문화예술회관 M씨어터에서 뮤지컬 배우 김선영의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가 있었다. 김선영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Heaven on their minds, '지킬 앤 하이드'의 This is the moment, '레 미제라블'의 On my own, 최용수 작사/작곡의 '나무, 안녕', '손' 등 1시간 25분여 동안 총 12곡을 선보였다.

▲ ⓒNewstage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김선영과 함께 창작곡 '손'을 열창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의사 역으로 김선영과 동반 출연 중이다. 또한 김보경, 구민진 등 후배들과 함께 뮤지컬 '렌트'의 넘버인 'Out tonigt'과 비틀즈의 'Hey Jude'를 불러 박수 갈채를 받았다. 'Hey Jude'는 김선영이 직접 기타를 배워 연주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무대는 'Who am I'라는 부제가 붙은 콘서트다. 올해가 그녀의 데뷔 10주년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공연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다. 막연히 하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준비를 했고, 하다 보니 데뷔 10주년이라는 시기와 맞아떨어졌다. 이번 무대에서 그녀는 지난 10년 의 시간 동안 느꼈던 기쁨, 슬픔, 행복, 갈등, 절망 등 다양한 정서들을 노래에 담아 선보였다.

그야말로, 나는 누구일까. 그녀의 'Who am I' 콘서트를 보고 있자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그녀가 던지는 물음은 곧 관객 자신의 화두이기도 하다. 관객 하나하나가 각자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공연장을 찾았든 김선영은 이 무대를 통해 자신의 노래로 관객들을 격려하고 응원한다. 비록 공연장을 빠져나가면 역시나 그저 그런 또 하루가 되풀이되겠지만, 자신이 하루 종일 분노하고 비난했던 것들이 얼마나 하찮고 어리석은 짓인지, 잠시 동안이나마 생각하게 한다. 마음이 착해지고 선해지는 기분이다.

후배 뮤지컬 배우 조정은은 이번 콘서트를 개최하는 김선영에게 "후배들에게 큰 도전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뮤지컬 배우가 콘서트를 한다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번 언니 콘서트가 그런 어색함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만드는 첫 스타트가 됐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또한 26일 무대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는 뮤지컬 배우 홍광호는 "누나가 자랑스럽다. 박수쳐주고 싶고 응원해주고 싶다. 제가 조금이라도 선영 누나 콘서트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김선영의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Who am I'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