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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바야흐로 연인들의 계절!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웨딩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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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바야흐로 연인들의 계절!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웨딩싱어'

[난장 스테이지] 싱글들은 클릭 금지! 부러우면 지는 거다

빈익빈 부익부를 자초하는 연말연시 로맨틱 코미디가 관객들을 찾는다. 있는 것들은 더 따뜻해지고 없는 것들은 더 싸늘해지는 정서적 풍요의 양극화. 싱글들에겐 미안하지만 이번 주엔 연인들을 위한 달콤한 코믹 뮤지컬들이 쏟아졌다. 옆구리가 시린 이들, 외로운 이들이 눈에 선하지만, 그 눈 딱 감고, 한창 깨가 쏟아질 커플들을 위해 뮤지컬 세 편을 추천한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두 속 꼭 잡고 볼만한 뮤지컬 '웨딩싱어', '아이러브유' 그리고 '점점'이다.

▲ ⓒNewstage

◎ 당신의 마음속에 간직될 유쾌한 웨딩파티, 뮤지컬 '웨딩싱어'



▲ ⓒNewstage
▶ 2009년 11월 27일부터 2010년 01월 31일까지
▶ 충무아트홀 대극장


'니 마음 아플 땐 널 웃겨줄게/관절염에 시달릴 땐 업어줄게/나의 소원은 너와 함께 늙는 것/배탈이 났을 땐 약도 사주고/고장난 물건도 고칠게/근사할거야 너와 늙는 것/널 매일매일 내 곁에 두고 싶어서/제일제일 사랑하는 네게 다 양보해' 뮤지컬 '웨딩싱어' 중 'Grow Old with You'의 일부분이다. 가사만 들어도 풋풋한 사랑의 열기가 느껴진다. 가진 것 하나 없는 백수, 재수생, 건달일지라도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로맨티스트가 된다.

뮤지컬 '웨딩싱어'는 유명 작곡가가 꿈이지만 결혼식 파티 가수인 로비하트와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 웨이트리스 줄리아의 진실한 사랑 찾기라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웨딩싱어로 근근히 삶을 유지하는 로비하트는 사랑이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로맨티스트. 그러나 정작 자신의 결혼식에서 약혼녀 린다에게 배신을 당한다. 줄리아 역시 돈 많은 남자친구 글렌의 청혼을 기대하지만, 바쁜 그는 성의 없는 청혼을 하게 되고… 그러는 사이 줄리아와 로비하트 사이에 싹트는 진실한 감정은 그들의 결혼으로 골인하게 만드는데!

이 작품은 2006년 토니어워즈에서 작품, 각본, 음악, 안무,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데스크어워즈 8개 부문 그리고, 드라마리그 어워즈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그 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을 끌었다. 2007년에는 미국 투어를 하고 스웨덴, 스페인에서 초연했으며, 2008년에는 영국과 일본에서 초연했다. 올 2009년에는 핀란드,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한국에서 초연한다.

◎ 1000회 공연 돌파 1000번의 사랑, 뮤지컬 '아이 러브 유'



▲ ⓒNewstage
▶ 2009년 12월 4일부터 2010년 3월 28일까지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막이 오르면 객석에선 연신 웃음이 터져 나온다. 관객들은 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박장대소하기 일쑤다. 뮤지컬 '아이 러브 유'가 온. 오프 브로드웨이를 통틀어 가장 유쾌한 뮤지컬로 평가 받는 이유는 달콤한 환상을 버리고, 일상의 일부분을 통째로 뚝 떼어 놓은 것 같은 리얼한 사랑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여자와 남자의 속마음을 표현한 노골적인 대사들은 정곡을 콕콕 찌르고, 사랑을 하면서 겪을 만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여과 없이 드러낸 에피소드들은 시종일관 공감의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동화 같은 스토리로 사랑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기 보다는 누구나 생각하고 느끼지만 입 밖으로 끄집어 내지 못했던 남녀 사이의 문제와 각각의 심리를 위트 넘치는 재치와 유머로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큰 공감을 일으킨다. 이 작품은 솔직하기 때문에 더욱 빛나고, 거창하지 않아 더욱 유쾌한 감동을 만들 어 낸다.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아이 러브 유'는 1000회 공연을 기념해 스페셜 무대가 준비됐다. 오는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남경주, 최정원, 이정화, 정성화 등 역대 캐스트와 양준모, 윤영석, 김소현, 정상윤, 윤형렬 등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해 1000회 공연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들이 참여한 OST도 발매된다.

스페셜 무대가 끝난 뒤 본 공연에서는 지금까진 볼 수 없었던 뉴 캐스트로 관객들을 맞는다. '브로드웨이 42번가', '시카고', '렌트'의 김영주, '싱글즈', '맘마미아', '명성황후' 등의 정수한, '어쌔신', '마이스케어리걸'의 전재홍, '샤우팅', '그리스'의 이민아가 각각 여자1과 남자 2에 더블 캐스팅됐다.

뮤지컬 '아이 러브 유'의 젊고 모던해진 무대, 새로운 캐스트는 대학로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 운명에 도전하는 자가 미남을 얻는다! 뮤지컬 '점점'



▲ ⓒNewstage
▶ 2009년 11월 25일부터 2010년 2월 7일까지
▶ 충무아트홀 중극장블랙


미신과 점을 맹신하는 기상캐스터 맹신비, UFO의 존재를 찰떡 같이 믿는 오묘한, 그리고 자기의 인생은 자기가 만들어간다고 생각하는 신입PD 고민수. 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과 운명의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점점'이 지난 11월 25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했다. 점(占)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담았지만 결국 이 작품이 얘기하는 것은 '운명은 운명일 뿐! 오해하지 말자!' 즉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것. 뮤지컬계의 히로인 오나라와 코믹연기의 대가 정상훈, 그리고 '김종욱 찾기'의 성두섭이 각각 맹신비, 오묘한, 고민수 역에 캐스팅돼 무대에 오른다.

오늘도 어김없이 김보살을 찾은 맹신비는 외계와 교신을 한다는 둥 헛소리만 지껄여대는 찌질남 오묘한이 자신의 운명의 남자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를 듣는다. 맹신비는 죽어도 이 남자만은 싫다. 그러나 미신과 점, 운명의 존재를 맹신해서 맹신비가 된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고민수 사이에서 갈등한다. 맹신비는 운명을 극복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진실한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 뮤지컬 배우 오나라는 "맹신비가 운명과 싸워가는 모습, 운명을 이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작품 안에서 굉장히 처절하게 그려진다. 결국은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쟁취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악어컴퍼니의 조행덕 대표가 연출을 했고 대박군대뮤지컬 '스페셜레터'의 작가 박인선이 극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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