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2월 08일 2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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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을 향한 '비난'만으로는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기고]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스스로 온전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변해야
얼마 전 <디스패치>가 배우 조진웅의 고등학생 시절 범죄 사실을 보도해 전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폭로는 소년법의 취지 자체를 무력화하는 또 다른 폭력이다. 특히 신상털기, 조리돌림, 그리고 그로 인한 광범위한 낙인 효과가 매우 강력한 한국 사회에서 이 같은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는 누군가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갈 수 있다. 특히 최
김정희원 애리조나주립대 교수
마이클 샌델이 진보라는 착각
[시민정치시평] 능력주의의 핵심은 불평등과 차별
능력주의 비판, 동력을 상실하다 최근 한국에서 공정성과 능력주의만큼 화두였던 개념도 드물 것이다. 왜곡된 '공정성' 가치를 앞세우며 '능력에 따른 공정한 보상'을 요구하는 경향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능력주의 그 자체의 문제점을 해부하는 날카로운 글도 쏟아져나왔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난 수년간 능력주의 기제의 허구성을 지적하는 담론이 크게 증가
공정성 담론이 놓치는 것...비교불가능한 정의의 영역
[좋은나라이슈페이퍼]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의 한국 사회
최근 한국 사회에서 공정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젊은 세대들의 요구가 주목받으면서 한국 사회 특유의 방식으로 '공정성 담론'이 형성되어 왔고, 때로는 공정을 실현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이와 함께 많은 이들이 '평등, 공정, 정의'를 언급하지만, 현대 한국 사회에서 이 가치들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