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0월 05일 0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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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는 '쓰레기'다!"
[엄기호가 사랑하는 저자] 지그문트 바우만
'프레시안 books'는 2012년 신년호를 '내가 사랑하는 저자' 특집으로 꾸몄습니다. 열두 명의 필자가 사랑하는 저자와 만났던 순간을 이야기합니다. 독자 여러분도 사랑하는 저자와 만나는 기쁨을 누리길 기대합니다.다시 마녀 사냥이 시작되고 있다. 마치 새로운 현상이라도 되는 것처럼 전국의 모든 학교를 다시 뒤지고 있다.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를 집단으
엄기호 교육 공동체 벗 편집위원
마녀 사냥의 진실…"여성을 노예로 만들자!"
[프레시안 books] 실비아 페데리치의 <캘리번과 마녀>
지금 서울시의회 청사에는 성소수자들이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외부에 자신의 얼굴이나 신상이 알려지는 것을 극히 꺼리는 성소수자들로서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아니 프레시안에 기고한 한 활동가의 말처럼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토록 많은 성소수자들이 입법 기관을 점거하고 '법' 앞에 서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다른 한 활동가의 말처럼
대학=비디오방? 등록금 올리는 '놈'보다 미운 '분'은…
[프레시안 books] 빌 스무트의 <가르친다는 것은>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찾으라고 한다면 아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가르치는지 늘 궁금해 한다는 점일 것이다. 특히 요즘같이 하루가 다르게 학생들의 감수성이나 문화가 변하는 시대에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수업을 하고 싶다면 도대체 잘 가르친다는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그 비법을 전수받고 싶지 않을 수 없다.그래서 수업을
"카이스트의 유령들…그들을 못 보는 당신도 괴물이다!"
월요일 새벽, 학교 셔틀버스를 타고 원주로 내려가며 한숨도 잘 수가 없었다. 카이스트(KAIST)에서 네 번째로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이후였다.사태 자체도 심란하였지만 원주에서 학생들과 함께 이 사건을 토론할 자신이 없었다. 이번 학기에 학생들과 함께 주로 토론하고 있는 주제가 '동시대인과 동료'였다. 어떤 사건을 보며 우리가 동시대성을 발견할
'복지'가 '족발'이야? 밥만 먹여주면 다야? 희망은?
197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을 열광시켰던 애니메이션은 단연 <미래 소년 코난>이다. "서기 2008년(이미 지나갔군!) 지구는 핵전쟁 위기에 처해있었다"는 멘트와 함께 전국의 아이들은 학교 담벼락을 넘어서라도 텔레비전 앞에 모여들었다. 이들에게 <미래 소년 코난>은 생태 문제에 눈을 뜨게 한, 핵전쟁의 위험을 깨닫게 한 기계 문명과 발전 혹은 개발에 질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