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0월 02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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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승계 위해 600일 고공농성해야 하는 세상이 노동자에게 남기는 흔적
[서리풀연구通] 고용승계, 노동존중 당연한 일로 자리잡아야
경북 구미의 한 공장 옥상 위, 높이 9m 철탑에서 600일 동안 농성을 이어온 사람이 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에서 정리해고된 노동자 박정혜씨다. 혹한과 폭염을 버티며 "고용승계"를 외쳤다. 단순한 일자리가 아니라, 정당하게 일할 권리와 존엄성을 지켜달라는 절규였다. 고용승계는 단순한 노동권을 넘어 노동자의 건강과 직결된다. 실업이 노동자의 신체적·정신적
최보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고령층 산재사망률, 젊은층 4배…단지 나이 때문이 아니다
[서리풀연구通] 고령노동자의 산업재해 사망에 대한 연구
좀처럼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 '일하다 죽는다.' 여전히 하루도 빠짐없이 일하다 다치거나 숨지는 노동자에 대한 기사를 마주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4월 발표한 '2024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에 따르면, 2023년 일터에서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는 827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은 404명(48.9%),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
학생들에게 성폭력은 신고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려면…
[서리풀연구通] 학교는 안전할까…성폭력 피해와 그 후의 이야기
2023년 5월,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동급생 간 교내 성폭력이 2년 간 지속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교사가 있다. 교사는 이를 학교에 알렸고, 해결을 위해 싸우다 2024년 9월 해임을 당했다. 정년 2년을 남겨두고 일어난 일이다. 이 사건은 학생들의 피해 신고로부터 시작되었다. 학교 안에서 남학생들에게 외설적인 말, 행동, 특정 신체부위에 대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