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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5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중국發 '환율 전쟁'은 없다
세계 금융 시장, 특히 아시아 신흥 국가의 금융 시장이 며칠간 크게 요동치고 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관리 변동 환율 제도의 변경을 공포하면서 위안화('인민 통화'라고도 한다)의 가치가 지난주(8월 11일~13일)에 연속하여 4.7%나 급락했기 때문이다. 금융 시장의 위안화 가치 급락(Depreciation)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은 주식 시장의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그 반응 강도는 국가마다 차이가 있고 그 원인과 파급 효과에 대한 분석과 해석도 가지각색이다. 크게 4가지 방향으로 나타난다. 첫째, 중국
전희경 조지아서던대학교 겸임교수
2015.08.19 17:11:54
월스트리트는 왜 힐러리를 두려워하지 않나?
2016년 11월에 실시하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아직도 1년 3개월 남아 있다. 유세 초반이라서 그런지, 요즘 차기 대선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과연 미국이 세계 최강의 경제대국인가 의문이 들 정도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식적으로 17명의 후보가 출마한 공화당의 경우가 그렇다. 심하게 말하면 어중이 떠중이들이 나와 저 잘 났다고 시끄럽게 떠들어 댄다. 마치 한국 시골의 난장판을 보는 느낌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같은 공화당 상황을 '서커스'에 비교하고 있다. 최근여론조사에서 20%의 최고 지지율을 얻어 젭 부시를
2015.08.06 08:17:43
"큰 사건 날 때마다 사람들이 죽는다"
"유구무언. 할 말이 너무 많아 다 할 수가 없습니다. 큰 사건이 날 때마다 정권이 무너질 엄청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사람들이 죽어나갑니다." 한 해외동포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460일째, 릴레이 단식 336일째를 맞아 지난 19일 올린 글 일부다. 세월호 가족과 시민의 결합으로 탄생한 4.16연대가 침탈당한 후 시작된 무기한 한 끼 단식도 이날로 28일째다. 매일 한 끼 단식에 동참하겠다는 캐나다, 일본, 미국 등 해외동포들의 참여가 페이스북 단식페이지를 매운다. 캐나다 토론토의 오동성 목사가 정성을 들인 덕
전희경 조지아서던대 겸임교수
2015.07.21 16:58:00
'샌더스 현상'은 미 대선 돌풍이 될 것인가?
2016년 미 대통령 선거가 이제 1년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까지만 해도 이번 대선도 큰 쟁점 없이 종전처럼 무책임한 미디어의 광고 전쟁과 천문학적 정치 자금이 난무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이번 대선에는 연예 정보지 수준의 흥미거리가 많아 국민의 관심을 그쪽으로 끌고 갈 위험이 많을 것으로 보았다. 첫째, 이번 대선에서는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힐러리 클린턴)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또 첫 대통령 부부(빌 클린턴과 힐러리 클린턴)가 생길 수 있다. 또 한 가정에서 3명의 대통령(아버지 부시,
2015.07.17 15:02:25
오바마의 맨얼굴 "욕심은 쇠도 녹인다"
지난 6월 18일 미국 하원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환태평양경제동반자(TPP, Trans-Pacific Partnership)' 협정을 논의할 때 사용하도록 '무역촉진권한(TPA 또는 Fast-Track Authority)' 법안을 통과시켰다. 6월 24일에는 미국 상원도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오바마는 지난 6월 29일 이 법안에 서명했다. 이 '무역촉진권한(TPA)'은 다국적 자유 무역 협정을 추진하는 미국 대통령에게 절대로 필요한 권한이다. 왜냐하면, 이 권한을 가진 대통령이 합의한 국제 무역 협정을 미국 하원은 60일 안에 토
2015.07.08 07:26:55
미 민주당은 왜 오바마를 좌절시켰나?
지난 6월 12일 미 하원에서 '무역조정지원(TAA, Trade Adjustment Assistance)'법안이 반대 302 대 찬성 126의 압도적 표 차이로 부결되었다. 따라서 이에 연계된 '무역촉진권한(TPA, Trade Promotion Authority)' 법안이 자동으로 폐기되었다. 미 언론은 이 TPA 법안의 부결을 오바마 대통령의 '굴욕' 또는 '대참패'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무역촉진권한'을 가진 대통령이 합의한 국제 무역협상은 의회에서 수정할 수 없고, 단순한 찬반 투표만 할 수 있다. 따라서 오바마가 최근 2,
2015.06.18 19:13:06
오바마는 의회에서 TPA를 얻어낼 수 있을까?
지난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Trans-Pacific Partnership)의 신속한 타결에 필수 요건인 '무역촉진권한(TPA, Trade Promotion Authority)' 법안의 미국 상원 상정을 둘러싸고 오바마 행정부와 미국 상원이 한바탕 요동쳤다. 5월 12일 미국 상원에 별 어려움 없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했던 TPA 법안이 '절차 투표(Procedural Vote)'에 필요한 60명의 상원의원 확보에 실패하며 상정 자체가 무산되는 이변이 생겼다. 미국 언론은 이를 오바마의 TPP 추진 전략의 '참패'라고 불렀다
2015.05.18 14:56:09
오바마의 '아베 띄우기'와 TPP 찬밥 된 한국, 왜?
지난 4월 15일 워싱턴포스트에는 다자 간 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Trans-Pacific Partnership)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기사의 제목은 "TPP에 참여할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한국 정부에 워싱턴이 기다리라고 했다"였다. 2년여 전만 해도 한국의 TPP 참여를 권고했던 미국이 이제는 진행 중인 협정이 체결된 후에나 가입하라고 했다는 뜻이다. 반면 미일 간의 TPP 교섭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경제력을 앞세워 제2의 가쓰라-태프트 밀약(미국의 필리핀 지배, 일본의 한국 지배권을 상호 승인
2015.05.11 11:52:57
임박했다던 연준의 금리 인상, 빨라야 9월?
미국 연준은 2008년부터 2014년 10월까지 양적 완화 정책을 실시했다. 그 목적이 시중 은행의 국채와 채권, 자산 담보부 증권 등을 매입해 장기 금리를 인하하고 유동성 팽창을 통해 미국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었음을 경제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다수 국민도 이제는 잘 알고 있다. 최근에는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이 임박했다는 것이 세계 경제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데 이에 관한 논의는 단기적 문제, 즉 언제 어느 정도 인상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집중돼 있다. 즉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한다면 그 시
전희경 조지아서던 대학교 겸임교수
2015.04.14 09:35:42
미국·일본·유럽의 '환율 전쟁', 최후의 승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켄 카사 연구원이 경제학자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 세 개가 무엇인지 물었다. 답은 다음과 같았다. 1) 인간 삶의 의미가 무엇인가? 2) 양자론과 일반 상대성 원리의 상관관계는 무엇인가? 3) 외환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도대체 무엇인가? 요즘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 그리고 환율이 무섭게 요동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경쟁적인 자국 통화 평가 절하"가 1930년대 대공황 당시 '이웃 나라 거지 만들기(Beggar-thy–neighbor)' 식의 "환율
2015.03.21 21: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