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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식"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10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러-우 전쟁 최대 수혜자는 파병 보낸 북한, '종전' 외엔 막을 수단 없다
조선(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모양새이다. 10월 18일 한국의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러시아에 대규모 전투병을 파병한 것을 확인했다'는 취지의 발표를 한 후에 5일 동안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미국도 23일에는 "북한군 3천명이 러시아 동부 훈련시설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발표에 대해 "허위·과장"이라는 입장을 보였던 러시아의 기류도 달라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조선군의 러시아 이동이 의심되는 위성사진에 대해 "위성사진은 진지한 것이고, 이러한 이미지가 존재한다면 이는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4.10.26 15:06:23
"한국, 아무것도 안냈다"는 트럼프, 집권하면 방위비 10배 인상한 13조 요구
11월 5일(현지시각)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가 초박빙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블룸버그통신 존 미클스웨이트 편집국장과 진행한 대담에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내가 거기(백악관)에 있으면 그들(한국)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1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며, 자신의 재집권시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압박을 예고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2024.10.17 09:03:33
"'선공' 의사 없다"는 윤석열과 김정은, 왜 자꾸 말폭탄 던지나?
한국과 조선(북한) 지도자의 말폭탄 주고받기가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전엔 "사용한다면"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번엔 "기도한다면"을 쓴 게 눈에 띤다. 이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바로 다음날 윤 대통령을 가리켜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고 비난하면서 "한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을 침해하려 시도한다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력을 동원하겠다"고 맞불은 놓았다. 그러자 한국의 합
2024.10.10 05:03:09
통일 하지 말자? 기성세대엔 통일할 역량도, 포기할 권리도 없다
임종석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의 "통일, 하지 말자"며 "평화적이고 민족적인 두 국가를 수용하자"는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여권과 보수언론에선 조선(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주장에 동조한 것이라며 색깔론을 펴고 있지만, 이는 정략적 공격에 지나지 않는다. 김정은은 민족과 통일 개념을 폐기하고 '적대적이고 교전 중인 두 국가'를 들고 나온 반면에, 임종석은 '평화적이고 민족적인 두 국가론'을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실 이러한 주장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필자 역시 8월 11일자 <한겨레> 칼럼에서 비
2024.09.25 05:02:18
미 대선에 관심 끈 북한, 판에 박힌 분석 벗어나야 한다
조선(북한)이 9월 13일 무기급 핵물질인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 시설을 공개한 것을 두고 판이 박힌 분석이 넘쳐난다. 국내외 대다수 언론과 전문가들이 조선의 의도가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대선에 영향을 미치고 차기 행정부의 관심을 끌어 협상 국면에서 몸값을 올리려고 한다는 데 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조선이 이후에도 단거리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면서 이러한 분석은 계속 이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은 정확하지도 않고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조선은 미국
2024.09.20 04:13:33
윤석열, 북중 이상 징후가 기회? 미·일만 바라보는 외교부터 바꿔라
올해로 집권 13년에 접어든 조선(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재까지 가장 많이 만난 외국 지도자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다. 두 정상은 2018년 네 차례에 걸친 김정은의 방중과 2019년 6월 시진핑의 방북을 통해 모두 다섯 차례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를 통해 북중관계가 혈맹의 복원을 넘어 "하나의 사령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밀착 조짐을 보였었다. 그런데 2019년 6월을 끝으로 북중 정상회담은 5년이 넘도록 한 차례도 열리지 않고 있다.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이한 올해에 북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2024.09.05 04:59:11
김정은 비위 안맞춘다는 해리스, 미국 외교에 도움 될까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외교정책 방향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 정세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8월 22일(현지시각) 해리스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은 그의 외교관과 세계관의 일단을 드러낸 것이어서 국내외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그는 "해외에서 미국의 안보와 가치를 확고히 증진하겠다"며 "나는 최고사령관으로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전투력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으로서
2024.08.27 05:01:38
남북 주민 내팽개친 윤석열·김정은의 적대적 공존, 광복절 경축사로 완성
윤석열 대통령이 8·15 광복절에 내놓고 대통령실이 명명한 "통일 독트린"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윤석열 정부가 '적대적 통일론'으로 김정은 정권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맞불을 놓았다"고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자유가 박탈된 동토의 왕국,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북녘 땅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확장돼야 한다"며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이 대통령에게 명령한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의 책무에 의거해 우리의 통일
2024.08.16 14:05:22
중국의 핵선제 불사용 제안, 거부만이 능사인가?
다방면에 걸쳐 전략적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핵무기 통제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근래 들어 미국의 국방부(펜타곤)는 중국이 핵무기 증강과 투발수단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현재 400∼500개 가량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이 2030년까진 1000개로, 2035년까지 1500개로 늘릴 것이라는 게 골자다. 특히 펜타곤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35년경에는 중국이 미국 및 러시아가 실전 배치한 핵무가 숫자에 버금가는 핵무기를 갖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
2024.08.10 21:00:53
윤석열 정부, 한일 동맹 기정사실화하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군사적 결속에 박차를 가해온 한미일이 3자 동맹을 향한 또 하나의 문턱을 넘어섰다. 7월 28일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갖곤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협력각서(MOC)에 서명한 것이다. 협력각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한미일의 군사적 결속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표이다. 3국의 군사 협력을 제도화하는 첫 문서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핵심적인 내용은 한미일 연합훈련에 이어 3국 국방장관 회담을 정례화하고, 조선(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인도-태평양 지
2024.07.30 0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