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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식"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10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군수업체 1등 장학생 美 의원에 놀아난 한국
최근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 국내 언론은 공화당 조 윌슨 하원의원이 사드의 조속한 한반도 배치를 촉구하는 결의안(H.Res.92)을 발의한 것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를 두고 동아일보는 "한국에서 여야 대선 주자와 정치권이 사드 배치를 놓고 이견을 보이며 여전히 국론이 분열돼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라며 야권을 비난하는 소재로 삼았다. 그런데 두 가지 주목할 것이 있다. 먼저 관련 뉴스를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이틀 동안 50개 안팎의 기사가 뜬다. 반면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외신 기사는 단 한 건도 뜨지 않는다. 국내 언론 몇 곳의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7.02.09 17:18:00
문재인-안희정을 옭아맨 17.9% 족쇄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주최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국방·안보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도 함께 자리했다. 당초 그는 발제자도, 토론자도 아니었지만, 사회를 맡은 이철희 의원의 배려로 토론회 말미에 자신의 소견을 밝힐 기회를 가졌다. 마이크를 잡은 전인범 전 사령관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첫째, 우리는 절대로 중국의 경제적 압력에 굴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기존 합의는 존중한다고 선언해야 합니다". 그리고 언론은 이 발언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새누리당은
2017.02.08 11:30:22
'바다의 사드' 줌월트 제주행, 中입장선 '비수'다
세계 최강의 수상 전투함인 줌월트(Zumwalt)가 한국을 노크하고 있다. 6일 자 한국일보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지난달 말 우리 측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줌월트를 제주 해군기지에 배치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전혀 언급되지 않던 최신 전략 자산이라 의외였지만 상시 배치든, 순환 배치든 우리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최근 하와이 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하고 돌아온 정의당의 김종대 의원은 팟캐스트 진짜안보에
2017.02.06 14:45:34
대선 주자, 누구도 '평화협정'을 내건 사람이 없다
미국의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의 1월 31일 발언이 화제(?)다. 그는 북핵 청문회에서 답답함을 호소했다. 북핵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 동원한 모든 방법이 수포로 돌아간 만큼, 이제 뭔가 대안적인 접근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의 반문은 "미국이 비군사적 수단을 이용해 선제적으로 정권 교체를 모색해야 하는가?"로 시작됐다. 그리고선 "북한 내부의 불안정성을 기회로 이용할 수는 없는지", "심지어 미국이 발사대에 있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격할 준비라도 해야 하는가?"라는 초강경 발언으로 이어졌다. 정권교체,
2017.02.03 18:08:52
'미친 개' 방한 이면에 '사드 대선' 숨어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장관인 '미친개(mad dog)' 제임스 매티스가 한국을 방문한다. 2일 오후 도착해 3일 오전까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한민구 국방장관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보수 진영에선 한국의 안보 위기를 거론하면서 매티스의 방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방한은 우리의 이익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공산이 크다. '박근혜 없는 박근혜 정부'는 매티스의 방한을 실패한 정책의 대못 박기로 십분 활용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방한에 앞서 이뤄진 한미간
2017.02.02 08:03:32
기자로 돌아온 전직 국방부 대변인의 말 바꾸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한국 국방부의 말 바꾸기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이를 검증해야 할 언론 가운데 일부는 이에 부화뇌동하기에 바쁘다. 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사드 요격 범위에 접근하면서 최저 요격 고도인 40km 밑으로 날아오거나 최고 요격 고도인 150km를 넘어가 버리면 요격 시도조차 할 수 없다"며 사드가 북핵 방어에 무용지물인 이유를 간명하게 지적해왔다. 이를 의식한 탓인지, 국방부는 이에 대한 반론성 입장을 내놨다. 24일 자 중앙일보를 통해서다. 신문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미
2017.01.24 18:47:03
트럼프-김정은 '헤드 게임'이 시작됐다
'거대한 럭비공'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을 코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트럼프의 발언도 오락가락하고 있고, 그가 지명한 외교안보팀과도 엇박자가 난다. 이게 불협화음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분명한 것은 트럼프가 '헤드 게임(head game)'을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헤드 게임은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두뇌적·심리적 영향을 미치려는 전술을 의미한다. 주목할 점은 트럼프의 헤드 게임의 대상이 중국과 같은 경쟁자나 북한과 이란과 같은 적대국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서구 문명과 패권의
2017.01.19 17:58:03
성주 주민에 '지역이기주의자' 딱지 붙인 반기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사드를 앞세운 행보가 거침이 없다. 그는 1월 12일 귀국길에 "사드 문제는 북핵 문제가 없었다면 별로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경제정책은 수정도 할 수 있지만 안보는 한번 당하면 두 번째가 안 된다"며 사드 배치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한 방위 축인데 한미 간 합의된 것을 문제가 있다고 다시 (논의)한다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도 했다. 반 전 총장은 중국의 압박과 보복과 관련해선 "그건 외교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중 관계가 워낙 중요한데 한국에만 중요한 게 아니
2017.01.17 14:34:38
사드 입장 퇴보 문재인, 대선 다가오자 말 바꾸기?
"사드 문제는 다음 정부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해법을 다음 정부가 강구해야 한다. 사드 배치 결정을 취소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것이 아니다. 한미 간 이미 합의가 이뤄진 것을 그렇게 쉽게 취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사드 배치는 안보 문제임과 동시에 국제정치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득이 있는 반면에 실도 있다. 내부적으로 국회 비준절차 같은 공론화 과정이 필요했고, 대외적으로는 사드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인 설득 노력이 필요했다. 이런 과정이 없이
2017.01.17 08:30:07
"中 반대 상관 없어" 황교안,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
한국과 중국 간에 사드 충돌이 '강 대 강'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은 내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사드 재검토로도 이어지길 기대했다. 하지만 '박근혜 없는 박근혜 정부'는 오히려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자 중국은 한국에 대한 경제적 보복의 수위를 높이면서 무력시위에도 나섰다. 이에 보수 언론은 자극적인 보도를 쏟아내면서 반중 감정을 부채질하고 있다. 서로에 대한 이해나 배려는 온데간데없고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식의 치킨게임 양상마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2017.01.11 14:5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