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2월 16일 16시 08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정욱식"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10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황진하, '보온병 포탄' 망신 재현하려나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직후 '보온병 포탄'으로 유명세를 탔던 새누리당의 황진하 의원이 이번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화제(?)의 인물로 등극했다. 황 의원은 연평도 포격 직후 현장을 찾아 안상수 당시 대표가 보온병을 들고 "이게 포탄"이라고 하자, 이렇게 맞장구를 친 바 있다. "이게 아마 76mm포 같고, 이건 122mm 방사포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창조적인(?)' 북핵 해법을 내놓았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 의원은 15일 카네기국제평화연구원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5.07.16 18:50:33
<연평해전>의 진실, '참수리'는 왜 그랬나?
화제의 영화 연평해전을 봤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상영관에 들어섰지만, 영화를 보면서 안타깝고 불편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영화는 "한국 전쟁 직후 유엔 사령관이 북방한계선(NLL)을 선포하고 북한도 이를 인정했다"는 자막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NLL을 그은 당사자인 미국의 비밀 해제 문서는 이와 전혀 다른 진실을 말해주고 있다. 북한이 NLL을 인정한 것은 고사하고 통보받지도 못했다는 게 그 내용이다. 영화는 서해교전에도 불구하고 금강산 관광이 계속되고, 김대중 대통령이 한일 월드컵 결승전 참관
2015.07.15 08:25:36
핵에는 핵, 탄저균엔 탄저균?
우려했던 일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주한미군의 배달 사고(?)로 촉발된 탄저균 파문이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비확산센터의 멜리사 해넘 연구원은 7월 9일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농약 연구소로 알려진 북한의 평양생물기술연구원이 생물 무기의 일종인 탄저균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넘이 지목한 연구소는 6월 6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현지 지도에 나섰던 곳이다. 그는 이를 보도한 노동신문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연구소가 정규적이고 군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의 생물 무기를 생산할 수
2015.07.14 09:34:24
이란 핵 협상, 북핵 협상의 미래?
이란 핵 협상이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최종 타결 시한인 6월 30일을 넘겨 막판 조율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핵심 쟁점은 이란의 핵사찰 수용 범위와 미국 주도의 이란 제재의 해제 수위이다. 핵 사찰과 관련해 미국은 이란에게 사실상 '백지 수표'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주권 침해를 들어 거부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과 이란 사이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만만치 않지만, 양측의 협상 타결 의지가 워낙 강해 최종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 진검 승부는 이란과 P5+1(미국, 영국, 프랑
2015.07.09 16:59:14
북핵 낳은 박근혜와 김정은의 은밀한 동거
약 10년 전쯤 일로 기억한다. 주한 미국 대사관 초청으로 미국에서 온 저명한 민주주의 전문가와 비공개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적이 있다. 그 전문가는 '이제 미국이 도와줄 것이 거의 없을 만큼 한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했다'고 덕담했다(?). 그 얘기를 듣고 나는 이렇게 말했다.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이 미국 덕분인지도 의문이지만,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미국이 북한과 관계를 정상화하면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간의 적
2015.07.07 09:13:45
한일, 중국-북한 적으로 돌리는 미래 원하나?
"올해를 한일 양국이 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큰 장애 요소인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박근혜 대통령) "한국과 일본의 협력 강화, 한미일 3국의 협력 강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하다. 한국과 일본은 가장 중요한 이웃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총리) "우리는 한일 양국이 긍정적인 정신으로 50주년을 기리려는 노력을 환영한다. 우리는 역내 국가들의 강력하고 건설적
2015.06.23 16:25:43
한미일 3각 동맹, '이중 분단' 고착 위험 크다
올해는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전쟁이었던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저마다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지만, 지구촌의 큰 방향은 평화가 아니라 갈등과 대결 쪽으로 기울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에선 '신냉전'이라는 말이 이미 대중화되었고, 중동의 갈등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세계사적인 시각에서 보면,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은 냉전 도래 70년과 동전의 앞뒤 관계에 있다. 미국과 소련을 위시한 양 진영은 '파시즘'이라는 '공동의 적'이 사라지자 잡았던 손을 놓고는 삿대질하는 사이로 돌변했다. 그리고 한
2015.06.22 17:49:00
탄저균 100kg이면 300만 명 몰살, 사실일까?
필자는 탄저균 전문가가 아니다. 그래서 조심스럽다. 그렇지만, 내가 접한 내용을 알릴 필요를 느낀다. 탄저균의 위력(?)이 너무 과장돼 전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탄저균이 미국 본토로부터 민간 배송업체를 통해 오산 미군기지에 배달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대다수 언론은 이렇게 전하고 있다. "탄저균 100kg이 공중에 뿌려지면 100만 명에서 300만 명이 목숨을 잃고, 치사율도 95%에 달한다" 한마디로 1메가 톤급 핵폭탄을 능가하는 살상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공할 추정의 출처는 어디
2015.06.18 05:14:12
'탄저균' 배달시킨 미군, 생화학전 준비했나?
탄저균 소동으로 미국의 이중성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미국이 한국전쟁 당시 광범위한 세균전을 벌였다는 보고서 전문이 공개됐다. 영화감독 임종태 씨가 입수해 연합뉴스를 통해 공개한 '니덤 보고서'가 바로 그것이다. 한국전쟁 때 미국이 세균전을 감행했다는 의혹은 끊임없이 제기되어왔지만, 미국 정부는 '공산주의자의 프로파간다'라며 한사코 부인해왔다. 그런데 연합뉴스가 '니덤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세균전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광범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보고서의 공식 명칭은 '한국과 중국에서의 세균전에 관한 국제과
2015.06.09 17:03:53
박근혜, 미국서 '골든타임' 허비하려나?
한마디로 국가적 위기이다. 앞으로 1~2주가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그런데 콘트롤 타워가 없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산 사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와중에 6월 14~19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여부가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가적 위기에 처하고 있는 만큼 연기나 취소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그러나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취소나 일정 변경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박 대통령의 방미는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게 맞다. 미국을 방문해야 할 시급하고도 중대
2015.06.08 16: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