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7월 21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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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좋은 돌봄 이야기"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비단길만 걸어요
초고령사회의 문턱에서 헌신하는 장기요양요원들이 현장에서 겪은 희노애락을 직접 글로 써냈습니다. 이 중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2024 나의 좋은 돌봄 이야기'에서 수상한 다섯 작품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편집자 "안녕하세요. 어르신, 저 왔어요. 주말 잘 보내셨어요? 오늘은 날씨가 맑고 따듯해요" "어서 와요. 잘 쉬었어? 날씨가 좋다고?" 주말을 보내고 어르신 댁을 방문하면 늘 그렇듯이 어르신은 저를 항상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주말 내내 방 안 침대에서만 계셨으니 얼마나 갑갑하셨을까 싶어 부지런히 어르신을 모
박진하 장기요양요원
2025.01.21 16:29:15
내가 엄마의 엄마가 되었다
초고령사회의 문턱에서 헌신하는 장기요양요원들이 현장에서 겪은 희노애락을 직접 글로 써냈습니다. 이 중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2024 나의 좋은 돌봄 이야기'에서 수상한 다섯 작품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편집자 오늘은 바퀴 달린 카트를 끌고 시장에 갔습니다. 요즘 부쩍 입맛을 잃고 식사를 안 하려고 하는 엄마에게 예전에 엄마가 끓여주던 영양죽을 해줄 생각입니다. 전복 10마리, 소고기 한 근, 버섯과 각종 야채, 과일 등을 샀더니 가방 한가득입니다. 혼자 있는 엄마가 걱정돼서 잰걸음으로 집을 향해 갑니다. 나는
곽현원 장기요양요원
2025.01.17 17:28:10
나는 초짜 요양보호사
초고령사회의 문턱에서 헌신하는 장기요양요원들이 현장에서 겪은 희노애락을 직접 글로 써냈습니다. 이 중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2024 나의 좋은 돌봄 이야기'에서 수상한 다섯 작품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편집자 "아우 정말 나 어떻게 해…어르시인…" 조용한 새벽 요양실 병동에선 내 목소리만 울려 퍼졌다. 진땀 흘리고 선배 요양보호사 따라다니며 요양 일을 배우길 2개월 되던 차, 나이가 구십도 넘으신 임 어르신은 기저귀 케어가 끝나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내게 감사 인사를 건네주셨다. 선배 요양보호사는 "어르신은
강선경 장기요양요원
2025.01.14 10:31:38
그래서 어르신이 좋아요
초고령사회의 문턱에서 헌신하는 장기요양요원들이 현장에서 겪은 희노애락을 직접 글로 써냈습니다. 이 중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2024 나의 좋은 돌봄 이야기'에서 수상한 다섯 작품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편집자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히기 시작하는 봄의 끄트머리에 나는 진정되지 않은 가슴을 다독이며 센터의 문을 열고 들어가 첫 인사를 했다.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첫 직장으로 주간보호센터의 문을 열고 들어간 초보 요양보호사, 모든 것이 낯설어 쭈뼛 서 있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최소영 요양보호사입니다!"
최소영 장기요양요원
2025.01.11 21:59:14
요양보호사라는 이름으로 맞이한 나의 '70살 인생 job'
초고령사회의 문턱에서 헌신하는 장기요양요원들이 현장에서 겪은 희노애락을 직접 글로 써냈습니다. 이 중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2024 나의 좋은 돌봄 이야기'에서 수상한 다섯 작품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편집자 나는 올해 1954년생 70살의 나이로 아직도 현역에 있다. 그리고 웬만한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끝말이 '사'로 끝나는 직업을 두 개나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 나는 미용사이자 요양보호사이다. 20년 전 미용사라는 직업으로 첫 서울 생활을 시작했고, 주위의 권유로 요양보호사를 취득했다. 미용실을 운
김연홍 장기요양요원
2025.01.07 14:58:40